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디서 퍼드득 불편하게 날개 치는 소리. 갑자기 비둘기 한 마리 날아오르고
내 머리 위로 깃털 하나 내려앉는다. 깃털조차 무거워 버리고도 저리도 힘겹게 날아오르는가.
비둘기여
손바닥에 깃털 하나. 남은 체온을 털어 내는 낮은 떨림 내 손안에 조용히 감겨
든다. 버릴 것이 많아 날지 못하는 내 그림자. 떨리는 새의 추억.
해지는 저녁 풍경 안쓰러워 깃털 하나 보태는가
.
문화예술에 대해 강의 하고 이야기 합니다. 주어진 날들에 감사하며 묵상글과 부족한 그림과 글을 그리며 삶을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