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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운 Apr 16. 2021

그리움을 그리다 0416

세월호 7주기를 맞으며



그리움을 그리다
잊지 않기 위하여
0416



해마다 신경통을 앓듯

4월만 돌아오면

뼈마디가 시려옵니다.


제주도에서 망월동에서

그리고 세월호의 깊은 바닷속에서

쓰러져간 죽음들이

먼산 진달래 되어

복사꽃 살구꽃 되어

지천에 흐드러집니다.


진정한 용서

평화와 회복이

우리네 마음속에  찾아와

산천에 웃음만 

나부끼는 그날을 그려 봅니다


오늘을

기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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