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로 돌아간 듯한 착각
교촌마을은 경주의 한옥 마을로서 옛날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이다. 물론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있지 않지만, 이곳 교촌마을을 돌다 보면 월정교와 최씨부자집을 만날 수 있다.
다니다 보면 고즈넉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왠지 한옥에서 오는 마음 따뜻한 정서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0월의 가을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곳이다. 다만 관람 시간 등이 정해져 있는 곳이 있으니 미리 시간을 파악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에도 저녁에 갔다가 최씨 부자집을 가지 못해서 다음날 다시 가기도 했다. 교촌치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임을 알려드립니다.
교촌마을
경북 경주시 교동 교촌길 39-9
교촌마을은 요석궁(궁궐 이름으로 신라 태종 무열왕 때 설총의 어머니인 요석공주가 거처하던 곳이다)이 위치했던 곳으로 교촌마을로 불렸던 것은 경주향교가 있기 때문이다. 일대를 정비한 후 각종 전통문화 체험장 등 민속문화 교육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명한 경주교동 최씨고택이 남아 있다.
월정교
교촌마을을 거닐다 보면 멀리서 정말 멋진 다리가 보인다. 신라시대 때 이러한 멋스러운 다리가 지어졌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고 낮에 가도 밤에 가도 언제가더라도 멋스러운 다리이다.
2층에 올라가서 내려보기 위해서 가보았으나 안정상 문이 꼭꼭 닫혀있어 경치를 볼 수 없는 것이 내심 아쉬웠다. 그래도 흐르는 물 위에 서 있는 월정교는 그야말로 교촌마을의 최고 경치라고 할 수 있겠다.
월정교
경북 경주시 교동 274
월정교는 경덕왕 19년(760년)에 건립된 다리로, 월성의 서쪽에 있으며, 남천의 남북쪽을 연결하여 남산과 왕궁을 잇는 교통로이자 화려한 왕궁의 다리였다. 2009년 길이 66m, 폭 9m, 높이 8m 규모로 복원되어, 또 다른 경주의 명소로 알려졌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