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다시 찾은 울릉도
지난여름 울릉도의 좋은 추억을 가지고 지금까지 지내왔다. 그런데 겨울방학이 들어가면서 다시 울릉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울릉도가 지금 이 계절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벌써부터 설렌다. 이번에는 특별히 커뮤니티에서 나의 정신적인 지주인 두 분과 동행한다. 그래서 더 특별하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 가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이번에는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한다. 또 다른 분위기여서 더욱 묘한 분위기이다.
두 시간 먼저 승선하여 배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상당한 규모에 너무나 좋은 시설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밤 11시 50분에 출발하면 내일 아침 7시면 울릉도에 도착한다. 모든 객실이 침실칸이어서 잠자고 눈뜨고 일어나면 멋진 곳이 짠 하고 등장하는 것은 참 멋진 일인 것 같다.
이번 울릉도 여행은 지난번 여름 때 가보지 못한 곳을 둘러보기 위함이고, 또한 울릉도가 처음이신 물향기님을 위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앞으로 3박 4일의 여정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