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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성장하기

by 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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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쓰기 강의(브런치 스토리 기록으로 작가되기)가 있었다. 그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깨달았다. 사람마다 성장하는 방식은 참으로 다채롭지만, 그중에서도 글쓰기는 스스로를 비추어 보고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만드는 특별한 도구라는 것을.



머릿속에 떠도는 감정과 생각을 글로 쓰는 순간 우리는 과거의 자신과 마주할 수도 있고, 아직 닿지 못한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게 된다.



강의에서 열의가 가득한 원장님들의 얼굴을 보니 몇 해전 브런치 스토리를 모르던 때가 떠올랐다. 막연하게 '나도 글을 쓰고싶다.' '책을 내봐야 하는데 어떻하지?' 라는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방법을 몰라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까지 하다니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나에게 있어 글쓰기는 많은 것을 알게해준 스승이자 도구이다.






오늘 강의에서 있었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글쓰기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글을 쓰며 ‘나는 왜 이 순간에 이 감정을 느꼈을까?’ 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그 질문 앞에서 회피할 수도 있지만, 용기 내어 답을 적어나갈 때, 비소 자신의 가치관과 두려움, 기대를 확인할 수 있게된다.



또한 글쓰기는 사고의 폭을 넓혀 준다. 머릿속에서 흘러다니던 단편적인 생각들은 글로 연결되며 새로운 논리적 흐름을 만들어 내고, 이전에는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관점이 불쑥 생겨나기도 한다. 글을 쓰고 또 읽어 보며 빈틈을 채우고, 반론을 세워 봄으로써 우리는 고착화된 시선에서 벗어나 새롭게 사물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글쓰기의 힘은 ‘나’와 ‘너’를 잇는 다리이기도 하다. 내 이야기가 누군가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때, 우리는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을 통해 교감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표현력과 공감 능력이 향상된다. 내가 느낀 감정과 깨달음을 글로 풀어내며,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글쓰기가 지닌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글쓰기의 가장 큰 장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찾아온 변화도 그렇고 오늘 강의를 함으로써 새로운 사람들과 맞닿아 새로운 인연을 맺는 것만 봐도 그렇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불나방처럼 덤비던 그때의 그 열정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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