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오는 기회는 없다. 이것이 내가 일을 하기 하면서 몸소 느낀 결과이다. 가만히 다른 사람이 행운을 잡았다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 거저 오는 행운은 없다는 것이다. 알게 모르게 그렇게 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엄청난 노력을 그것이 행운으로 이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별다른 노력 없이도 성공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 잡은 행운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 수 있다.
나의 남편조차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자기 계발한다고 책 읽고 운동하고 하는 것들을 못마땅해한 적도 있다. 하나에 꽂히면 다른 것이 안 보일 정도로 하다 보니 지나치게 한다는 표현이었다. 그렇게 몇 년을 하다 보니 당연히 내가 하는 교육 사업은 순풍에 돛 단 듯이 잘 되었다. 좋은 기운들이 계속 선 순환된다는 것을 느끼면서 일했던 기간이기도 하다.
물론 예전 코로나 시절에 비하면 살짝 그 성장세가 꺾이긴 했지만 그래도 요즘 어렵다는 불경기에 꾸준하게 장기회원으로 이어지도록 보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 이번에 또 다른 교습소의 오픈 준비를 하면서는 순간순간 소름 끼칠 정도로 퍼즐조각이 잘 맞춰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T.O 가 하나도 없는 오산 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곳이 우리 지역이었고, 공실이 하나도 없는 아파트 정문 상가에 빈자리가 계약 이틀 전에 나왔으며, 임대료도 주변 시세보다 말도 안 되게 저렴하게 형성되었다. 또한 철거와 인테리어도 다른 원장님들에 비하면 너무나 저렴하게 진행되었다.
게다가 주변에 독서논술 학원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이미 나를 위해서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처럼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내심 쾌재를 불렀다.
작년 하반기 때부터 배웠던 그림책 테라피와 서평단 활동도 엄청나게 큰 도움을 주었다. 100권이 넘는 그림책이 생겼고, 그 책들을 어떻게 진열을 할지에 대한 안목도 생겼다.
아마도 이런 전반적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내 눈에 오픈할 자리나 브랜드 가맹 등의 기회가 왔더라도 그대로 지나쳐 버렸을 것이다.
능력 밖의 목표 하나를 선택했고, 그렇게 키워나갔다. 그러고 나면 또 다른 능력 밖의 목표를 선택하고 또 그렇게 성장했다. 이런 방식으로 힘을 키웠다.
자기 자신에게 도전했고, 스스로 성장했고, 그렇게 꾸준히 발전해 나가자 불가능한 목표들이 가능해졌다.
-부자의 언어의 정원사의 말
새로운 변화 속에 배워야 할 것이 많고 모르는 것 투성이이지만 나 자신을 믿기로 했다. 반드시 성공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할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