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기 계발이라고 하면 종종 '새벽 5시에 운동하기', '1년에 책 100권 읽기' '자격증 몇 개 따기' 등 큰 목표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자기 계발은 그렇게 거창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생활 속에서 내가 조금씩 바뀌어 가는 순간들이 진짜 자기 계발의 시작이다.
나에게 자기 계발은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 남들과 비교하는 습관, 미루고 후회하는 태도를 줄여나가는 것 등 그 작은 변화들이 결국 나를 변화시키는 단초가 되어주었다.
책을 읽을 때도 그렇다. 누군가는 "이 책을 다 읽어야만 의미가 있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한 문장만 마음에 와닿아도 충분하다고 느낀다. 그 문장이 나를 하루 동안 버티게 하거나 내 생각을 조금씩 바꿔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을 읽기 전에 그 책과 미리 친해지는 마음의 거리를 좁히려 노력한다. 작가가 나를 위해서 써준 것처럼 경탄과 감탄을 하려고 애쓴다.
또한 자기 계발은 반드시 성과로 증명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꾸준히 산책하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될 수 있고, 대화 중에 불쑥 튀어나오는 부정적인 말을 줄이는 것도 해당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성취가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변화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돌아보면 자기 계발은 대단한 도약이 아니라 작은 발걸음들의 연속이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을 만들고 그 오늘이 쌓여서 나를 성장시켰다. 그래서 나는 자기 계발을 잘 살아보려는 노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꾸준히 하지만 억지스럽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