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불 위에 앉아
묵묵히 세월을 녹인다
빛이 있어야 세상이 보이고
소금이 있어야 삶이 깊어진다
한 줌의 희생으로 세상의 맛을 배운다
영종도에 여행을 오면 매번 긴 줄을 기다려야 하는 소금빵 맛집이 있다. 버터향이 거리를 가득 채우지만 그곳의 정체성은 단연코 소금빵이다. 제 아무리 고소한 버터향으로 유혹하더라도 결국에는 소금의 자리를 넘보지는 못한다. 기다리는 중에 가마솥을 가득 채운 소금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봄샘의 브런치입니다. 차박과 여행등 취미 활동을 하면서 전자책을 쓰며 전자책 강사로 공부방 원장으로 N잡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글쓰기 챌린지를 통해서 성장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