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재테크는 모르지만 부자로 키우고 싶어
토리텔러가 쓰고 토리텔러가 소개하는 책 소개
아이와 부모를 위한 책
그동안 사회 초년생을 위한 글들을 쓰다가 이번엔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책을 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를 위한 교육에 엄청난 돈을 쓰고 있습니다. 영어, 수학, 체육, 음악, 미술 등등. 그런데 이상하게도 돈을 가르치는 곳은 활성화되지 않았죠.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돈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실생활에서는 어떤 과목보다 더 자주 이야기하는 주제가 돈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신경 쓰지 말고 공부해"라는 것이 일반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감히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시장경제 체제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요.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만큼 돈은 가지고 계신가요?
이 질문을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해봤고, 주위에서 들었습니다. 대답은 아시겠지만 '재벌은 아닙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겠네요. 그럼에도 얘기하는 이유는 책에도 썼지만 "영양사 자격증이 없지만 아이들에게 골고루 먹으라고 잔소리를 하고, 교사 자격증이 없지만 각종 과제를 도와주면서 공부를 시키고 있지 않나요?"입니다. 마치, 전문가가 아니면 잠자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 문제로 보입니다. 어른들이 아이를 가르치고 잔소리를 하는 이유는 내가 어떤 증명서를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이잖아요.
돈은 중요한 겁니다.
요즘은 인덕션이나 전자레인지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가스를 사용하는 집이 많을 겁니다. 아이들에게 불 다루는 법도 가르쳐야 합니다. 칼 다루는 법도 가르쳐야 합니다. 불과 칼은 흉기로 쓰이기도 하지만 실생활에 꼭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돈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돈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겁니다. 그리고, 잘못 쓰면 사람을 해치고 자신도 해칠 수 있습니다. 이미, 어른들은 충분히 돈이 주는 매력과 문제점을 충분히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더더군다나 아이들과 돈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성에 대한 이야기는 감춰야 되고 때가 되면 알 것이라고 생각하던 때와 달리 이제는 누구나 가르쳐야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듯이 말입니다.
제 책이 정답일까요?
그럴 리가요. 이 세상엔 저보다 훨씬 뛰어나고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이 만든 것도 100% 정답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텐데 제 책이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건 욕심을 지나쳐 무례한 일입니다. 그럼 정답도 아닌데 왜 읽어봐야 하냐고 하면 그나마 쉽게 써진 책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전문가가 보면 어딘가 이상하고 억지스러운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어른들이 공부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기초적인 내용이죠. 익숙해지면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진도를 올리시라고 만든 책입니다. 하고 싶은데 막상 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을 위한 책이에요. 최대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출판사에서 덧붙인 포인트
제가 이런 내용을 썼는지 몰랐어요. 그런데, 출판사에서 꼼꼼하게 이렇게 연계되어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이번에 제 책을 쓰는데 도움 주신 에디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행복한 일 중에 하나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건데 이번 에디터님이 그랬습니다.
[이런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듯]
초등학교 아이와 살고 계신 어른들
아이와 경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막막하신 분
경제에 대해 쉽게 기초를 만들고 싶으신 분
[이런 분들에겐 별로일지 몰라요] 그래도 사주신다면 감사합니다!
경제 기사를 보는데 어려움이 없으신 분
이미 아이에게 충분한 지식을 전수해 주신 분
성인이 된 아이를 가르치기 위한 교재를 찾으시는 분
다음 책 홍보는 뒷얘기를 더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적어도 1쇄가 다 팔릴 때까지는 지겹도록 홍보하려고 합니다. 전 돈 버는 걸 좋아하니까요.
책 주모는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