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꽤 오래 해오긴 했습니다. 2000년 밀레니엄 이전에 시작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퇴사 또는 퇴직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네요. '준비'라는 단어는 실천하기 참 어려운 일입니다. 공부도 그렇고, 요리도 그렇고, 준비는 결국 닥쳐 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일인데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직접 실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만약, 머릿속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다면 그렇게 많은 자기 개발서 책들이 나올 필요가 없었겠죠.
이번 칼럼은 스스로를 위한 이야기기도 합니다
역시나 저도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다른 것이라면 이렇게 글을 쓰고 있고, 감사하게도 책을 가끔 내면서 작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정도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때 해도 아주 늦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지금부터 10년 뒤, 20년 뒤에도 제가 살아있다면 바로 '지금' 했더라도 괜찮았을 텐데 라는 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을 겁니다.
나이 든 사람의 뻔한 이야기로 보이겠지만, 그래도 진심을 담기 위해 많이 노력한 글입니다. 그러니 한번씩 읽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의 글을 좋게 봐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꽤 오랫동안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찾아와서 해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우선 감사합니다. 아직도 찾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감사할 거리가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잘 마무리된 것도 감사한데 서면 인터뷰도 실어 주셨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출판사에도 데일리 펀딩에도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책을 사주실 분들에겐 더 감사드리고요. 혹시, 책을 구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면 조만간 있을 이벤트에 응모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저는 이벤트 당선 과정에서는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아서 이렇게 알려드리는 것으로 뻔뻔한 책 마케팅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