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주모'에 새 책이 등록되었습니다.
카피보이님은 어떤 기준으로 책을 고르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안 물어봤네요.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만나서는 다른 것만 물어봤나 봅니다. 이 번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보니 '역시나'싶네요. 먹어본 적 없는 음식을 메뉴판에서 골라 먹는 능력을 가진듯한. 맛 표현은 카피보이님의 것으로 대체합니다.
냉소적 유머 속에 담겨 있는 칼날 같은 문장들. 유머러스한 문장 속에 냉소적인 시선과 날카로운 평가는 내로남불 시대에 통쾌함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음악, 미술 그리고 영화적 비유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책을 파는, 부동산을 파는, 개발을 하는 '책을 만든 적'이 있는 사람들
오늘은 책을 팔던 분을 만났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하셨지만, 제 직장 근처에 살고 있는 이유도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모인 세명이 한 명은 책을 파는, 한 명은 부동산을 파는, 한 명을 개발을 하는 일을 가지(졌)고 있었답니다. 근데, 이 세명은 모두 책을 만드는 일을 한 적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이 세명이 모여 책과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랍니다.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중에 풀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신선하고 익숙한, 새롭고 낡은, 크지만 아담한 비즈니스 모델이었습니다.
작가 프로필에 최근 책이 등록되었습니다.
'재테크는 모르지만 부자로 만들고 싶어' 책을 내기 전 당당했던 제 예상과는 달리 많이 팔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출판사에도 물어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연말이 되기 전 한번 더 소개합니다. 이 모든 것은 유튜브 인터뷰에서 어버버한 나의 모습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중입니다. 요즘 몸 밖으로 도망간 자존감을 찾느라 노력 중입니다.
연말에 어울리는 선물은 책입니다!
자화상 아닙니다. 전 이렇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카카오뷰에 수익모델이 생겨서 정산해준다고 했습니다.
기대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제 수익모델 페이지가 열린다고 했거든요. 어제 오전에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후에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늘... 공식적으로 수익이 공유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망과 배신감을 누르면서 혹시 뭐가 잘못되었는지 알아봤습니다. 수익 정산 기준에는 들어갑니다.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친절한 답변이 왔습니다. "정산 기준을 확인하세요" 다시 확인했습니다. 역시나 맞았습니다. 다시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면밀한 검토 후에 연락하겠습니다. 처리는 순서대로 진행됩니다"라는 예의 바르고 단호한 '잠시 기다려주세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미친 듯이 올리던 '한 장으로 보는 경제 입문' 대신 이 글을 쓰는 것이 정산을 안 해 준 카카오에 빈정상했기 때문은 아닙니다. 영향이 1도 없다고도 말 못 하겠습니다. 5.7만큼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도망간 자존감이 카카오 때문에 570m는 더 멀리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