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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Aug 13. 2023

2차전지가 뭔지 아니?


2차전지를 어떻게든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수준은 너무 얕죠. 괜찮습니다. 아이와 함께 보는 거니까요.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마감이란 것에 쫓기는 것. 이건 견딜만해요. 문제는 내 능력보다 더 큰 일을 벌였을 때지. 대출은 나쁘지 않아요 내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빌리는 게 문제지. 지금 이 카툰이 그래요. 감당하기 벅찬 일을 벌여서 허덕이는 중입니다. 쥐어 짜내기도 어렵고, 힘들게 짜냈다고 재밌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착한 직장인(저의 직장 슬로건입니다)이라면 기한은 지켜야겠죠. 


새벽에 갑자기 글을 올리는 건, 낮에 너무 많은 잠을 잔 이유도 있고, 어제 늦게 잤더니 잠잘 시간을 놓친 것도 있고, 내일 쳐낼 일을 생각하니 이거라도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나이 들면 새벽잠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그 새벽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주간 3면, 고마운 지인이 보내 준 사진, 존경하는 보내 준 책, '응원하기'로 명명된 '건당 결제' 원고, 밀린 책리뷰... 뭐 할게 많네요. 이럴 때일수록 최대한 미루면서 미래의 나에게 짐을 지웁니다. 그럼 미래의 내가 하겠죠. 역시 대출과 같아요. 대출은 미래의 나에게 힘을 빌리는 겁니다. 돈을 못 갚으면 '미래의 내'가 고통받겠죠. 맞아요.. 지금이나 미래나.. 아무튼 내가 힘들어요.  


아 지금 원고 끝나면 이 카툰으로 '건당 결제'시스템을 붙여볼까..라고 생각하다 말았습니다. 웹툰 작가도 아닌데 무슨 8컷짜리 웹툰을 1주에 한 번씩 하겠다고... 포기! 웹툰 형식은 당분간 안 하려고 합니다. 한두 컷이면 몰라도..그래도 월급만큼 번다면.. 해야죠!!! 전 돈을 싫어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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