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흘린 만큼 후굴은 잘되는 것 같아, 킹 피존 포즈

에카 파다 라자카포타사나 Eka Pada Rajapostasana

by 이일영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매트 위에 선다.

이번 주 내내 열심히 수련을 했더니 몸이 아주 가벼웠고 주말 저녁이라고 지난밤에 맥주를 마셨음에도 눈이 번쩍 떠지는 것이 한동안 요가 수련을 꾸준히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이 들었다.


눈 뜨자마자 내 작은 방으로 출근해 매트 위에 선다.

오늘은 아쉬탕가로 시작해서 킹포즈포즈와 핀차마유라아사나를 해봐야지 하는 결심.

사심이 들어가면 수련이 잘 안 되는 건 체험을 알지만 어제 성공한 핀차마유라를 해봐야지 하는 욕심이 들어온다.


좀 더 자극을 느끼고 싶어서 오늘은 서리요가 선생님의 구령과 함께 하기로 했다.

아쉬탕가 레드 수업은 조이스선생님이나 해외 유튜브들의 구령과 대부분 함께 했었는데 서리요가 선생님의 자세한 티칭 지시가 귀에 쏙쏙 들어와서 아쉬탕가도 도전해봤는데 기대만큼 내 수련방식에 잘 맞았다.

과하게 호흡을 늘이지도 않고 빈야사가 빠지지도 않고 하프 프라이머리까지 아주 잘 따라갔다. 나바사나 까지만 하고 피니싱 자세로 수업을 끝내셨는데 조금 더 해주셨으면 해서 아쉬웠지만 자세한 티칭에 오랜만에 온몸이 뻐근해지고 수련복이 흠뻑 젖는 기분 좋은 느낌.


그리고 마무리 수련으로 에카 파다 라자카포타사나 Eka Pada Rajapostasana를 연습했다.

4.jpg 사진출처는 구글


어깨 가슴 활짝 열고 허벅지가 당기는 것 느끼면서 골반은 아래로 내리고 허리는 힘주지 말고

어깨는 뒤로 아래로 내려서 고개 뒤로 떨굴 때 목에 자극 없이 가슴을 위로 끌어올려서 호흡할 것.

하프 아쉬탕가 이후라서 땀이 흠뻑 났고 몸이 유연해져서 어제보다 수월하게 자세가 나왔다. 골반도 조금 더 내려오고 허리에 힘을 줘서 과하게 꺽지 않고 가슴을 들어 올리는 느낌으로 다섯 번 호흡하고 어제보다 덜 힘들게 마무리.

킹피존 자세는 하체와 허리를 풀어줘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좋은 자세라고 한다. 그리고 굉장히 시원하다. 일상 생활속에서는 몸의 앞부분을 늘리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 이렇게 강하게 자극을 주고 나면 다음날 몸 전체가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아사나를 하고 있는 중에는 허리가 너무 아파. 어깨 아파, 목 아파, 숨 안 쉬어져 하는 번뇌가 오지만 호흡에 집중하면서 몸이 충분히 예열된 후에 시행하면 다음날 몸이 훨씬 가벼운 것을 느낄 수 있는 자세다.


3.jpg 사진출처는 구글

다리는 90도, 머리에 닿으려고 다리를 너무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고

꾸준한 수련으로 나도 편안한 표정으로 에카 파다 라자카포타사나를 정복하고 싶다...

아사나에 대한 욕심이 아직도 버려지지 않는 초보 요기니...


오늘도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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