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과 직업 그리고 천직

같이, 함께 멀리 갑시다

by 박근필 작가

누구나 살면서 종종 또는 자주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내게 맞는 일인가?

내 적성에 맞나?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다른 일을 알아볼까?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꽤 오래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고민은 자주 해왔습니다.



내게 맞는 일인지,

내 적성에 맞는 것인지,

변화를 주어야 하는지,

전혀 다른 일을 해보는 것은 어떤지 등..




생업은 살아가기 위해 하는 일입니다.
직업은 내 재미와 내 성장을 바탕으로 자기중심적 목표를 가지고 하는 일입니다.
천직은 타인의 재미와 타인의 성장에 목표를 두고 실행해 가는 일입니다.

- 김옥수, <나는 강의하는 간호사입니다>





전 직업의 세 가지,

생업, 직업, 천직 중

어느 것에 해당하는지 생각을 해보니,,



우선 가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벌이 측면에서

일을 하는 부분도 크니 생업에 해당이 됩니다.



이 일이 전혀 재미없지는 않고 재미있을 때도 분명 있고

일을 하면서 저의 성장을 느끼기도 하고

그럴 때 자기 효능감이나 만족도 느끼니 직업에도 해당이 됩니다.






마지막 천직,,

"타인의 재미와 타인의 성장에 목표를 두고 실행해 가는 일".



아픈 '동물'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일인지라,,

'타인'(사람)의 재미와 타인의 성장에 목표를 두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여기서 만약 '타인'을 '타 생명체'로 치환시켜 생각을 해본다면,

어느 정도 부합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가 오랫동안,

늘 고민하는 지점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삶의 모토.

"남에게 쓸모 있고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도움을 주고 공헌하는 삶을 살고 싶다."



어떻게 보면 전 진작부터 '천직'을 가지고

살고 싶어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직을 기대하고 꿈꾸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타인에게 좀 더 무게 중심을 둔,

삶 내지 직업, 일을 원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의사라는 직업의 특수성상,

타인,, 사람이 아닌,

동물,, 타 생명체를 대상으로 하는 일이다 보니,,



제가 원하는 초점과 무게에서 다소 벗어난다고 여겼기에

계속 뭔가 허전하고, 고민하게 되고,

다른 무언가를 찾거나 더 원하거나,

바라거나..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확장하여 생각해

타 생명체(반려동물)를 치료하고 낫게 해 줌으로써

결국 최종적으로 '사람'인 보호자,

즉, '타인'에게 도움을 준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요.



전 지금 보다 좀 더 '직접적'으로

'타인'에게 감동과 위로,

도움과 성장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겁니다.



이런 제 마음을 보다 확실히 알게 되었으니,

다시 말해 진단은 어느 정도 나왔으니,

이제 처방이 나와야겠죠.






제가 내린 처방은 이렇습니다.



일단 현재의 업, 일은 계속 열심히 합니다.

그러면서 타인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일이나 방법, 방식을 꾸준히 찾아봅니다.



그것은 현재 내 일과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고

전혀 연관성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전자든 후자든 상관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가치 제공을 할 것인가?



일단 비교적 빠르고 쉽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것,

바로 글쓰기입니다.



부담이 적은 감당 가능한 도전입니다.



글로써 타인에게 가치를 제공하여

위로와 감동, 도움과 성장을 드리고 싶습니다.



1차 처방은 글쓰기로 하고,

2차, 3차 처방은 계속 고민하고 연구해 볼 겁니다.

글쓰기에서 더 확장을 해 나가야지요.



현재 제 일이 천직이 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이 어렵거나 여의치가 않다면

다른 방법과 방식으로 본업 외 천직,

준천직을 만들면 그만입니다.



여러분들도 현재 하고 계신 일이

생업인지, 직업인지, 천직인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인생 설계에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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