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함께 멀리 갑시다
온실 속 화초가 마냥 좋은 걸까요.
인생에 꽃길만 있는 사람이 과연 좋은 것일까요?
소위 금수저라 불리는 사람들은
은 수저나 흙 수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생의 큰 시련과 아픔을
맛볼 기회가 적으니.. 무조건 좋은 걸까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련과 고통,
슬픔과 아픔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
무조건 좋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이러한 것들을 겪으며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은
성장하고 단단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픔이 있는 삶을 사는 것은 선택받은 사람이며,
고통과 아픔을 잘 견디고 이겨냄으로써
성장하고 단단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사람입니다.
어쩌면 운이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힘든 과정을 겪을 당시에는
이러한 점이 생각나지 않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당장에 힘듦이 정신을 갉아먹고
심신을 지치게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인생을 길게 봐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한평생 꽃길만 걸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진흙길도 들어서고
자갈길도 들어서게 됩니다.
이 사실을 기본값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생이,
삶 자체가 불안의 연속이고
고통과 아픔의 연속이라고 정해놓으면
차라리 마음이 좀 더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그 사이사이를 기쁨과 즐거움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그럼,,
왜 내 인생만 이럴까,
왜 나만 힘들까,
왜 나만 아플까,
이런 생각이 줄어듭니다.
인생이 원래 그런 것인걸요.
냉소주의나 허무주의에 빠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긴 삶의 여정에서,
중간중간에,,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진흙길이나 자갈길도 지나가게 되리란 걸
미리 받아들인 상태에서
삶을 마주하고 대한다면,
불안이나 아픔, 조급함이나 소외감을
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힘듦과 아픔을
잘 견뎌내는 만큼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으며 피는 꽃은 없습니다.
고통 없이 자라는 나무도 없습니다.
고통과 아픔은
살면서 필수불가결이며
이를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많이 힘들고 지치셨나요,
고통스러워 주저앉고 싶으신가요,
그럼 당신은 그만큼
성장하고 단단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 또한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