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이덴티티는 남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다름

by 박근필 작가

내 강의를 들은 사람들 중 일부는 강의를 통해 삶의 지표를 얻었다고 말한다.

내가 남들과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면 그들은 그러한 느낌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내 강의를 통해 그들이 느낀 남다른 부분이 나의 identity다.


[...] identity는 한마디로 ‘남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다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identity는 쉽고 빠르게 성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 identity는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을 만들며 범접할 수 없는 자신만의 광채를 만든다.


[...]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나타내고 싶다면

개인이든 비즈니스로 활동하는 기업이든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나다운 것’이라는 의미는 ‘내가 다른 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의 검토를 통해서 가능하다.


- <관점을 디자인하라>, 박용후.






철학적, 관념적인 의미가 아닌

자본주의적, 비즈니스적 의미의 나다움, 정체성,

아이덴티티는 단순히 나 자신만 놓고 찾아선 안 됩니다.

다른 사람과 엮어서 봐야 해요.

나만의 특별하고 도드라진 무엇,

그 무엇이 남에게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인정받는다는 건 가치가 있다는 것, 효용이 있다는 것, 쓸모가 있다는 것이지요.


예컨대 난 키가 190cm도 유난히 커.

남과 확실히 다르지.

이건 아이덴티티가 될 수 없습니다.

적어도 비즈니스적으로는 말이죠.

남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없으니까요.


난 노래를 참 잘해.

이건 아이덴티티로 가능합니다.

인정받는 남다름이 될 수 있어요.

남에게 노래로 감동을 줄 수 있고,

노래 잘 부르는 방법을 알려 줄 수도 있으니까요.


난 선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어.

이 사실로만 그치면 아이덴티티가 되기 어렵죠.

하지만 기부, 선행, 봉사 등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면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습니다.


요컨대 내 아이덴티티는 무엇인지 찾으세요.

없다면 만드세요.

콘텐츠 생산자라면 필수이자 시작점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만일 내가 그때 내 말을 들어줬더라면, 책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