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직업 특강을 다녀왔습니다.
중학교 1학년 대상.
45분 강연, 10분 휴식, 45분 강연.
직업 특강 때마다 강조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경험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적성과 체질에 맞을지 안 맞을지 알기 위해선 적어도 경험을 해봐야 안다."
"느낌과 감으로, 단순히 생각으로, 책과 영상만으로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쉬는 시간에 남학생이 제게 오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선생님, 제가 어제 ~해서 너무 졸려서 그만 졸았어요. 죄송합니다."
참 순수하죠? 괜찮다고 대답하며 웃으며 돌려보냈어요.
저에게도 저런 순수함이 아직 남아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