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의 해체
돌이켜보면 30대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볼걸.
좀 더 해보고 싶었던 걸 해볼걸.
당시 그렇지 못했던 이유들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전문직이라는 직업이 내게 족쇄로 작용한 탓도 있다.
'그래도 내가 수의사인데 이걸 하긴 좀 그렇지, '
'저걸 하긴 좀 그래, '
'지금까지 고생한 게 있는데 그걸 하긴 아깝지.'
남의 생각과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다.
한때 핫했던 <역행자>의 표현을 빌리면 자의식이 너무 강했다.
지금 와 생각해 보면 참 부질없고 쓸데없는 생각이다.
그때 자의식을 해체했더라면,
남 생각 안 하고 매몰비용 생각 안 하고
적극적으로 무언가에 임했더라면,
좀 더 다채롭고 풍성한 인생의 작품을 얻었을 수 있었을 텐데.
이젠 그때보다 부양할 가족도 더 늘어나고 여러 상황들이 변해서
적극적으로 상황 변화를 주기는 더 쉽지 않아 졌다.
하지만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의식의 변화, 인식의 변화 단계에는 진입했으니
주어진 상황과 상태에 맞게 해 볼 수 있는 건 해보고 싶은 건 해본다.
유전자의 오작동이 되었든 강철 같은 자의식이 되었든 클루지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싹 다 없애고 무시하고
앞으로는 후회를 덜 하는 쪽으로 선택과 결정을 한다.
기준을 나에 두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만족도는 높아진다.
당신이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일을 열정적으로 해야 합니다.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사랑해야 합니다.
열정만 있어서도 안됩니다.
열정은 언젠간 식기 때문에 일을 사랑하면서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그 일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일을 하는 게 즐겁지 않다면,
금방 포기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성공을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성공한 사람들과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가장 큰 차이가 뭔지 아시나요?
성공한 사람들은 힘든 시기에도 그 일을 사랑했다는 겁니다.
일을 사랑한다는 건,
굉장한 동기부여를 줍니다.
힘듦을 잊고 희망을 바라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죠.
그러니, 당신이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일을 사랑하고 즐기세요.
그게 전부입니다.
- 스티브 잡스
오늘따라 스티브 잡스의 말이 더 와닿고 울림을 준다.
현재의 직업도 최대한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
즐길 수 있으면 더 좋고,
이와 관련된 더 할 수 있는, 해보고 싶은 무언가도 찾아보고,
관련되지 않지만 할 수 있는, 해보고 싶은 무언가도 찾아본다.
단조롭고 수동적인 삶에서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삶으로 인생을 전환한다.
내가 주체가 되는 삶,
내가 주인공인 삶,
내가 원하는 삶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