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과 벚꽃축제즐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레이지본과 노브레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광란의 시간을 보냈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터라 더 아드레날린이 마구 치솟았다.
피곤한 상태에서 늦은 저녁시간까지 일정을 소화한 게 무리가 되었나 보다.
아침에 일어나니 감기 몸살이 왔다.
몸은 천근만근, 콧물 줄줄, 머리도 띵..
그나마 심하진 않아 오늘도 일요일이니 가족과 마실을 나갔고
아이들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들렸다.
이왕 온 거 나도 빌릴 책들을 요리조리 찾기 시작하는데..
마치 마법의 알약을 먹은 것처럼
책을 고르는 그 시간 동안만큼은 멀쩡하고 생기가 돌았다.
그런 나의 기분과 몸 상태를 느끼는 나 자신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정말 책과 많이 친해졌고 책을 많이 원하는 게 몸으로도 바로 반응이 오는가 보다.
365일 집이든 도서관이든 책만 읽는 삶을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그야말로 천국, 유토피아일 것 같다.
신묘한 경험을 잊지 않고 싶어 짤막하게 글을 남긴다.
이제 책은 내게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존재가 되었다.
평생 책을 놓지 않고 살리라.
평생 책을 끼고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