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도 못한 날이라니..
일요일이지만 1월의 첫 휴일이라 예정된 일들이 많았다. 오늘은 커피를 한 잔도 마시지 못한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밥을 먹고 이마트에 갔다. 장을 봐서 아빠집으로 가서 점심을 챙겨드리고 과일과 과자도 냉장고 가득 넣어드렸다. 바람 좀 쐬시도록 두 번 아파트 앞을 왔다갔다 했다. 인사들 드리고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집 근처 식당으로 내려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카페로 가려다가 빵집을 들러 빵을 사고, 분식집을 들러 김밥을 샀다. 오늘 저녁이다.
점심을 먹고 나서 혹시 카페에 갈까 하는 생각에 책 한권과 아이패드를 챙겼었다. 가방을 열어보지도 않고 그대로 들고 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카페인 가득 커피를 마시기엔 늦어버렸다. 오후 4시 이후엔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 안와서 데드라인이다. 어쩌다 5시에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내일은 월요일이고 일찍 출근해야 하는 날이니까. 디카페인 커피도 있지만 그냥 따뜻한 물을 마셨다.
고양이 발톱을 자르고 츄르를 주었다. 발톱 자르는 걸 알면 어떻게든 몸을 빼서 도망가기에 혼자서 할 수 없어서 항상 둘이 잡는다. 한명은 목을 잡고 한명이 발톱을 자른다. 이제는 끝나면 츄르를 주는 걸 알기에 도망가지 않고 그르릉 거리면서 기다리는 편이다. 학습의 효과란.. 잘 자르고 잘 먹고 나서 침대에 누운 와이프 옆에 달라 붙어서 꾹꾹이를 하는 중이다.
새로 산 무릎 담요가 매우 따뜻하다. 잠옷 위에 담요를 덮고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장미전쟁이라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본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기 전부터 팬이었기에 꾸준히 경기와 뉴스를 챙기고 있다.
연말연시 늘어져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오늘까지만. 내일부터는 뛰어야지. 읽고 싶다고 연말에도 계속 책을 샀는데 이제는 읽고 소화할 때가 되었다. 한 달에 두 권씩 3주간 대여가 가능했던 용인시 희망도서 신청이 1월 2일 부터 가능해서 와이프 것 까지 4권을 신청해 두었다. 이번주에 찾아오면 먼저 읽고 반납해야한다. 일 년 반 정도 멈춘 책 읽기도 리스타트!
20260104. 1,029자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