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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써니 Apr 06. 2016

좋은 엄마 연습

엄마의 실수 인정하기

좋은 엄마 연습.

엄마의 실수 인정하기!!!


 큰 아들이 감기로 학교를 쉬게

되었습니다..


학기를 시작하니 힘이 들었나

보더군요.

미열로 고생하기에 하루 쉬는

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학교에 있다고

능률이 오르지 않을 것이기에

하루 쉬고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병원에서 확인서를 끊어오라고

하셨는데...진단서가 늘 입에서

쉽게 나오는지라...

엄마는 아들에게 진단서를 끊어

오라고 합니다.


아들은 의심없이 2만원이 넘는

진단서를 끊었습니다.

카드메세지에 2만원하고 찍히니

엄마는 바로 확인 전화를 합니다.


그런 후, 바로 화를 내지요...

확인도 안하고 돈을 내는 진단서를

끊었다고....

아들도 속상하고 화나니 엄마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지요..


그 화내는 소리에 더 화가 나는

엄마도 한층 더 화를 냅니다..

아들은 전화를 끊습니다.





엄마는 병원에 전화를 하니, 아들이

환불을 하고 있더군요.

처방전으로 부탁드리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합니다..


아들이 집으로 들어온 후 엄마는

또 아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이미 아들은 엄마의

이야기를 잔소리로 치부하지요.


네...맞습니다.

엄마가 잘못했지요..

그러나 엄마의 자존심이 처음에는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그러나,,아들이 말합니다.

"엄마 요즘 이상해요. 왜 엄마 기준으로

보시는지요..."

그 말에 엄마는 잠시 생각을 합니다.


맞다..나의 실수다.

아이는 엄마가 시킨대로 했을 뿐인데..

너무도 과도한 기대로 확인까지

바란 것은 엄마의 기대인 것을...





그러면서 아들에게 왜 화가

났는지..이야기합니다.


그동안 아들을 한심하게 보고

있던 엄마 자신의 마음을..

소리내어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마음에는 고등학생의 아들의

모습에서 한심함을 보았기에...


이제는 그 모습도 즉 한심하게

보는 그것도 제것입니다.

엄마의 모습이지요..


아들은 아들의 인생을 갈 것이지

엄마 기준의 인생을 살지

않을 것이기에...


그 아들의 인생임을....

제대로 보려고 노력합니다.


아들은 아들 기준의 인생을

엄마는 엄마 기준의 인생을.

각각의 인생을 사는 것임을....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삶을 부모 스스로 연습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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