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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숀헛 - 토이 피아노 대표 3대 브랜드 (1)

숀헛 토이 피아노

(1) 숀헛 컴퍼니의 시작     


숀헛 컴퍼니의 창시자 알버트 숀헛의 집안은 독일의 뷔르텐부르크(Wurtenburg)에서 장난감과 인형을 제작하는 집안이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목재 장난감을 만드는 것을 보고 자란 알버트는 어릴 때 부터 장난감 피아노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재능과 기술에 흥미를 보인 미국 필라델피아 워너메이커(Wanamaker)백화점의 판매상인 존 달(John Dahl)은 1866년도에 알버트를 미국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알버트는 그곳에서 독일에서 수입하여 운송 하던 도중에 파손된 토이 피아노를 수리하는 작업을 하면서 그의 재능을 키우기 시작한다. 



숀헛 피아노 컴퍼니 로고


그렇게 기술을 배운 알버트는 1872년도에 미국에서 숀헛 피아노 컴퍼니(Schoenhut Piano Company)를 창립한다. 그리고 이 장난감 피아노 회사는 점점 성장하면서 우쿨렐레, 벤조, 실로폰, 글로켄슈필 같은 악기들도 제작하였다. 그리하여 알버트가 1912년에 사망할 무렵엔 그의 회사는 미국에서 가장 큰 장난감 회사가 되었으며 독일에 장난감을 수출하는 첫번째 미국회사로 올라섰다. 

숀헛 컴퍼니는 알버트 숀헛이 사망한 이후에도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토이 피아노를 생산했으며 1935년에는 40개가 넘는 토이 피아노를 판매 했다.



작곡가 신지수의 숀헛 빈티지 토이 피아노


그리고 1920년대에서 30년대 사이에 숀헛 토이피아노의 라이벌로 꼽을 수 있는 자이마르(Jaymar Specialty Company)사가 나무 장난감과 토이 피아노를 시장에 선보인다.     



자이마르 토이 피아노. 보통 테이블탑 형은 25건반으로 제작되지만 빈티지 자이마르 토이 피아노는 30건반이다.



(2) 숀헛 컴퍼니의 파산경쟁사로 인수 된 뒤 현재의 숀헛 컴퍼니가 되기 까지  

   

1920년대 말에  전 세계적으로 대공항 시대에 들어서면서 미국 또한 많은 회사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숀헛 컴퍼니 또한 경제 불황을 피해가지 못하여 1935년에 파산하게 되었으나 알버트 숀헛의 아들  오토는 ‘O. Schoenhut.inc’ 회사를 차리고 장난감 인형 등을 제작하면서 숀헛의 이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 회사는 자이마르(Jaymar Toys)가 1970년대 후반에 인수되면서 자이마르의 한 부서가 된다. 자이마르는 숀헛의 기술로 토이 피아노를 생산하여 이 시기의 자이마르 토이 피아노는 숀헛 토이 피아노와 비슷한 제품이 판매가 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자이마르는 1984년에 미국 뉴욕의 사업가 프랭크 트린카(Frank Trinca)에게 인수된다. 프랭크 트린카는 숀헛 피아노 컴퍼니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1900년대 중반까지 숀헛 토이 피아노의 새롭고 다양한 모델을 시장에 선보였고 사업을 이끌어나갔다.  그리고 동생인 렌 트린카(Len Trinca)와 아내 뤼니(Renee)에게 함께 회사를 경영할 것을 권했다. 1997년, 렌 트린카와 뤼니는 숀헛 컴퍼니의 부흥과 사업 확장을 위해 형으로부터 회사를 인수했고 프랭크는 컨설턴트로 자리 잡게 된다.


(3) 숀헛 토이 피아노의 종류


숀헛 컴퍼니는 현대에 제작되는 토이 피아노를 대표하는 장난감 피아노 회사이다. 숀헛에서 제작되는 토이 피아노는 18건반부터 37건반까지 제작하고 있으며 형태는 테이블탑, 업라이트(스피넷),그랜드 타입 3종류이다. 


 

그랜드 타입 숀헛 피아노 30건반



피아니스트 김미영의 업라이트 타입 숀헛 토이 피아노


또한 숀헛 컴퍼니는 어쿠스틱 토이 피아노 위주로 제작을 했으나 2015년 이후 전자 토이 피아노의 제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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