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아빠의 큰 집을 가는데신 처가가 있는 군산으로 내려갔단다. 추석 때는 항상 차가 막혀일산에서 새벽 4시에 하늘이를 데리고 출발했는데.. 아빠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군산까지 내려오는 길이 평소에는 3시간 걸리던 것이 오늘은 7시간이 걸려서 오전 11시에 도착했다! 하늘이도 나중에 알겠지만 운전을 7시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운전을 못하는 너의 엄마는 전혀 모른단다.)
군산 처가댁에 오니 처남내 가족이 먼저 와 있더구나. 하늘이한테는 외삼촌이다! 외삼촌은 나라를 위해 근무하는 군인이다! 외삼촌 덕에 우리 가족은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처남내 조카들과 하늘이는 오늘 고구마 캐기 체험을 했지! 하늘이는 아직 흙에서 놀아본 적이 없어 엄마품에서 떨어지지 않더구나.
고구마 캐다가 애 잡겄다.
그래도 흙이 주는 고마움을 나중에는 알게 되었으면 한다.
오랜만에 엄마의 고모님 댁에 가서 인사도 드리고 이모님 큰 아들 분과 반갑게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단다!
오늘은 오랜만에 과식과 술을 좀 먹었더니 많이 피곤하구나 어제 잠을 못 자고 운전하고 내려와서 더 피곤하게 느껴진다!
잠시 처가댁 앞마당에서 본 하늘에 추석에 고향을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하듯이 밝게 빛나는 달이 추석 전야임을알게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