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LE ATC Jul 17. 2016

난 올바르게 먹고 있는가?

내가 먹는 것이 나의 몸이 된다.

어제 하루를 돌아보자. 어제 당신은 무엇을, 얼마만큼 먹었는가?

우리 몸은 60조가 넘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그 세포 하나하나가 모여 몸의 표면을 덮는 상피조직, 운동을 담당하는 근조직 등 다양한 조직이 되고, 그 집합체인 심장이나 간 등의 기관이 24시간 쉬지 않고 기능하고 있다. 그리고 각 세포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으로 교체되며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한번 만들어진 세포들이 그대로 평생 유지된다면 굳이 우리가 먹는 것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매일 우리 몸속에서는 수명을 다한 세포는 사라지고 새로운 세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자동차를 운행하기 위해 휘발유, 경유 등 연료가 필요하듯, 우리 몸도 에너지를 얻기 위해 영양소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 영양소들은 반드시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서 공급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의식하던 의식하지 않던 우리의 몸은 지금도 이렇게 자기의 일을 하고 있다.  


운동선수들에겐 그야말로 몸이 무기다.

그리고 운동선수인 당신에겐 그 몸을 사용하여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매일 언제,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다.

혹시 당신은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있지는 않은가?

누군가가 주는 대로 먹고 있지는 않은가?

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던 그저 맛있는 것만을 쫓고 있지는 않은가?


자신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고 싶은가?

운동선수의 능력은 기본적으로 유전적 요인(타고난 능력)과 훈련 상태로 결정된다.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운동선수는 자신의 종목과 관련된 생체 역학적, 생리학적, 심리학적으로 적절한 유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유전적 바탕 위에 적절한 훈련과 지도를 통해서 경기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유전적으로 타고나야 하는 부분은 이미 어떻게 손쓰기 어렵더라도 유전적 잠재력을 적절한 훈련으로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그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훈련 프로그램 중 “적절한 영양”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면 경기력을 감소시킬 수 있고 반면 또 어떤 영양소들의 보충이 피로를 지연시키거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United States Olympic Training Center, USOTC)를 살펴보자.


이곳의 우수 선수 훈련 프로그램은 체력, 정신력, 기술의 세 가지 면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선수들과 더불어 코치와 연구자들은 종목별로 선수들의 체력을 극대화시키고 정신력과 스포츠 기술, 더 나아가 스포츠웨어, 스포츠용품 개발까지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려 노력한다. USOTC의 수석연구원 Jay Kearney는 “우수 선수들은 개인별 운동능력에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스포츠 과학과 기술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다른 모든 능력에서 비슷비슷하다면 더 뛰어난 경기를 펼치기 위해 우린 영양에 집중해야 한다.


스포츠 과학자들은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많은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가능성이 큰 분야가 영양의 효과라 말한다.


그럼 난 이제 무엇을,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하지?

이제 몸을 무기로 경기에 임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영양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는 충분히 공감했을 것이다.

그런데 한편, 어디서부터 어떻게 자신에게 적용해야 할지 막연한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앞으로 하나씩 운동선수들이 알아야 할 운동 영양에 대한 지식들을 쉽게 풀어내려 한다.

운동 영양도 우리의 몸에 관련된 이야기라 당연히 몸에 대해서도 나누게 될 것이고,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양소들을 언제,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그 영양소들은 어떻게 작용하고 왜 필요한 것인지, 수분 섭취, 보조제에 대한 이야기, 종목별 영양섭취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눌 예정이다.


물론 이 모든 이야기가 실질적으로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영양 섭취에 똑똑해 지자!

아무도 당신을 대신하여 먹어줄 수도 없고, 먹는 것 하나하나 챙겨줄 순 없다. (조언을 해 줄 수는 있겠지만)

오늘 내가 먹는 것이 나의 몸이 된다!

그리고 그 몸으로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준비운동, 경기력 향상 vs 부상 예방?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