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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LE ATC Aug 04. 2016

장비 리뷰_Hypersphere 하이퍼 스피어

근 피로야 가라!  효과적인 근막 이완까지 책임지는 작지만 강한 잇템

운동을 사랑하고 즐기는 혹은 삶의 전부라고까지 여기는 선수와 동호인들은 모두 주목하시라.


운동을 사랑하는 필자를 포함하는 우리가 격한 운동 후에 가장 먼저 느끼는 신체 감각은 통증이다. 이는 운동 중 생성되어 축적되는 화학적인 피로물질이나 근육의 경직, 물리적 피로와 같은 원인들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최근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는 것이 폼롤러와 트리거 볼과 같은 근막이완 도구들이다.


이전 글을 통해 소개했던 The Vyper라는 진동 폼롤러가 참신하고 획기적인 장비의 시작이었다면, 같은 회사에서 개발된 비슷하지만 다른 목적의 Hypersphere 하이퍼 스피어(진동 트리거 볼)는 이를 뒷받침할 섬세한 동반자 혹은 든든한 아우 정도로 설명이 가능할 듯하다.

Hypersphere는 형님 격인 진동 폼롤러 The Vyper보다 콤팩트 한 사이즈와 특유의 원형 디자인으로 다양하고 집중적인 부위별 활용을 가능케하고, 트리거 볼 고유의 강력한 휴대성, 그리고 강화된 진동수(진동 파워를 의미)를 통한 섬세하면서도 변함없이 강력한 효과(퍼포먼스 향상, 운동 부상 예방, 운동 후 회복 성과의 극대화 등)를 선보이며 우리를 유혹한다.


이전부터 기존의 폼롤러와 트리거 볼을 애용하던 필자와, 필자의 애정 어린 강요에 의해 실제 현장에서 선수 및 일반인과 환자들이 경험해야 했던 귀한 의견들까지 수렴한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뛰어난 휴대성, 1kg도 채 되지 않는 경량 제품이다. 향상된 진동 파워로 그 효과는 놓치지 않으면서도, 여섯 살 배기인 필자의 어린 아들조차 쉽게 잡고, 들고, 나를 수 있는 장난감과 같은 디자인 역시 매력 포인트, 또한 폼롤러로 커버 하기에는 제한이 있는 작은 면적의 신체 부위나, 운동 후 피로 혹은 경직이 쉽게 또 자주 일어나는 부위(근육)를 집중적이고 효과적으로 다스리기에는 이만한 물건이 없다.



현장 및 사용자 경험을 근거로 손에 꼽을 수 있는 강점 역시 국소적인 트리거 포인트(근육의 신경 자극) 요법의 효과와 진동 기능을 활용한 마사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도 기존의 트리거 볼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나 회복 운동의 활용과 교육에는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전부터 압력뿐 아니라 진동까지 가해주면 어떨까라는 꿈을 꿔온 것은 수 년째, 실제로 진동 기능을 살려보기 위해 작은 전동 모터까지 사서 직접 진동 볼을 제작해보는 시도도 안 해본 바는 아니지만, 하이퍼 스피어와의 만남은 막연했던 발명가로서의 꿈을 접고 본업에 충실하라는 어떤 계시와도 같았다고 기억한다.


단점

맏형 격인 The Vyper와 동일하게 한 번 충전에 2시간 이상 사용이라는 충분한 기본 능력은 갖추었으나 조금 긴 충전 시간(약 1시간)은 흠이라면 흠, 요즘 핸드폰 충전에 보편화된 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 상 1시간 정도의 풀 충전 후에는 대략 3시간 이상(제품 매뉴얼에는 2시간 이상 사용 가능이라고 겸손하게 설명)의 배터리 파워를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사실.


결론

전체적으로 접촉 면적이 넓은 신체 부위(근육)에는 폼롤러의 사용이 훨씬 편리하고 효과적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작은 부위(근육)의 공략이나 정확한 타겟 부위(근육)에 대한 집중적이고 세밀한 자극 전달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면 기존의 압력과 함께 진동 기능까지 추가 장착한 하이퍼 스피어를 곁에 잡아두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당신의 운동 후 회복과 퍼포먼스 향상, 부상 예방, 그리고 근 통증의 완화에까지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들은 적지않은 초기 투자비용이 아깝지 않은 보상과 성과로 보답하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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