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ain 염좌 vs. Strain 염좌
선수들의 일상에서 삐었다, 접질렸다, 어딘가 다친 것 같다, 부은 것 같다, 혹은 그냥 아프다는 표현들은 달갑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찾아오는 단골손님과 같다. 현장에서 운동 상해에 대한 1차적인 점검 간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부상의 종류가 바로 염좌인데, 이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운동 상해 관련 연구 및 설문 조사의 부상 빈도수 결과만으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선수 또는 동호인으로써 훈련이나 스포츠 활동 참여 간 다양한 염좌를 경험하게 된다. 크게 염좌가 발생한 부위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근육(Muscle)과 힘줄(Tendon)에 발생한 염좌의 경우 Strain, 인대(Ligament)에 발생한 염좌의 경우 Sprain 으로 통칭한다.
Sprain과 Strain로 지칭되는 두 가지 염좌의 경우에 부상의 원인이나 형태에는 큰 차이가 없다. 정상 가동범위 이상의 과격한 관절 움직임이나 일시적, 지속적, 혹은 자체적, 외부적으로 가해지는 충격에 의한 해당 부위(근육, 힘줄, 인대, 경우에 따라 관절을 감싸고 있는 막까지 포함)의 과부하가 그 원인인데, 이때 손상 부위별, 정도별로 응급처치 요령이나 재활 스케줄의 차이가 생길 뿐이다.
위에서 언급된 두 가지 종류의 염좌는 그 중증도에 따라 Grade 1부터 Grade 3까지 세분화되긴 하지만, 염좌 부위 상처의 크기나 심각성에 따른 분류의 경우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할 부분이므로, 이 글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지는 않기로 한다. 다만 전문가에 의해 해당 염좌의 중증도 분류 여부에 따라 응급처치나 재활 및 복귀 소요 기간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골절이나 탈골 등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동반되지 않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안정과 얼음, 압박, 들어 올리기(거상)를 포함하는 RICE 요법(휴식, 얼음, 압박, &거상)이 응급처치에 활용된다. 또한 부상 회복 및 재활의 단계는 손상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손상 부위의 보호, 자가 치유를 위한 안정 , 손상 부위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한 물리(자극) 치료, 그리고 기능적인 손실을 줄이고 적정 수준 이상의 발전을 위한 재활 및 보강 운동의 순으로 진행된다. 물론 다시 격한 훈련이나 경기로의 복귀가 필요한 선수의 경우에는 각 종목에 활용되는 기능별 동적 재활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근육 손상의 경우 하루 이틀 정도의 손상 부위 보호가 필요하며, 그 후에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순차적인 재활이 진행될 수 있는데, 대략 2~3주 정도의 초기 회복 기간을 거쳐 충분한 재활과 적절한 치료가 뒷받침된다는 조건 하에 평균 3~24주 정도의 복귀 기간이 소요된다고 보면 무방하다.
인대나 힘줄 손상의 경우에는 근육 손상과 비교했을 때, 근육과 같이 완벽한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초기 회복(이론적으로 외과적인 수술 없이 완치는 불가능) 및 재활에 필요한 기간이 6~52주 정도까지 길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팩트다.
위에서 요약정리한 염좌에 대한 상황별 처치 및 재활, 그리고 예방을 위한 보강운동 등의 유익한 정보들은 앞으로 트레이닝랩에서 공유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각자 본인의 기본 지식과 노하우로 만들어 보려는 노력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