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by Erebus


사람에게는 꽃이 있다.

그 꽃은 함부로 피지 않는다.

마음에 넘치는 마음이

서서히 서서히 스미다가

결국에는 밖으로 나와 버리고 마는 꽃이다.


두 눈은 초승달이 되고

코는 향기로운 내음으로 가득 차고

입은 활짝 새하얀 보석을 드러낼 때에

비로소 꽃은 피어난다.


이것은

어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꽃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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