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홈베이킹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원두요정 Jun 02. 2018

인생과 그림의 공통점

그림을 그리며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

그림 좋아하시나요?

저는 가끔 그림을 그려요.

 

서툰 솜씨지만 그림이라는 게 가진 

매력 때문에 그림과 친해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오늘은 원을 그려봤어요.

원을 그리며 문득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인생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답니다.


하나. 

하루가 쌓여 멋진 작품을 완성한다.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12달이 모여 1년이 되죠. 

1년이라는 시간이 여러 해 쌓이면 
누군가의 인생이 완성됩니다.


그림도 하나의 선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선들이 쌓이며 멋진 작품이

만들어지죠. 처음에는 무엇을 

만들려는지 알 수 없던 스케치도 

노력을 들이면 멋진 작품이 됩니다. 



둘. 

밝음과 어둠이 함께한다.


곁에서 볼 때 늘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있어요. 세상 살며 

걱정거리 하나 없을 같은 사람.

하지만 직접 만나 이야기해 보면

밝아 보이기만 했던 모습 속에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는 고민과 

슬픔이 존재함을 깨닫습니다.


세상 사람들 중 고민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경중이 다를 뿐이지 사람들은 

걱정거리 하나씩은 필수품처럼

갖고 있죠.


그림 속 빛과 어둠, 명암. 

빛이 존재하는 곳에 어두움이 존재하고

어두움을 따라 그림자가 생깁니다. 

명암을 잘 드러낸 그림일수록 입체감을 

더 잘 드러낼 수 있죠. 


그림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것이 명암인 

것처럼 인생에 찾아오는 어둠은 성숙한

인생을 만들어줍니다.


셋. 

나에게 달려있다.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와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가

모두 나에게 달린 일입니다.


태어나며 가진 조건은 바꿀 없지만

인생의 목표와 방향은 스스로 정할 수 

있습니다.


그림도 내가 정한 주제와 소재를 통해 

개성 있는 그림이 완성되게 됩니다. 


그림을 그리며 인생까지 생각하다 보니

원 하나가 뚝딱 그려졌습니다. 


슥삭슥삭 연필이 스쳐가는 소리가 좋아 

시작한 주말의 일탈이었는데 백지 위에 

완성된 원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즐거운 주말, 

그림 한 장 어떠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소소한 행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