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찾기
아, 맞다!
가끔 깜빡할 때가 있다.
물건을 깜빡하고
약속을 깜빡하고
머릿속 기억들이 깜빡깜빡!
소중한 것들을 잊지 않도록
어딘가에 적어 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노을이 지는 모습을 사이드 미러로
보며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게 행복이구나
소박하고 자잘한 행복들...'
거울에서 눈을 거두는데 거울 아래에
쓰여진 글귀가 눈에 띈다.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지금의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
핸드폰을 꺼내 기록해 둔다.
행복이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기억이 깜빡깜빡할 때는
잊혀진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씌여진 기록에 의존하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