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핑계로

떠나가는 가을과 인사나누기

by 원두요정
가을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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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마트에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생각 없이 걷는 중이었는데 우연하게 은행잎 하나가 바람을 타고 제 앞을 지나가더라고요. 노란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진 그 모습이 예뻐서 멍하니 은행잎을 쳐다보다가 문득 '가을'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알록달록 물든 단풍나무 한 번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던 아쉬움이 샘솟는 순간이기도 했어요.


은행잎을 바라보던 시선을 주변으로 돌리니, 다양한 색으로 물들고 있는 나무들이 서서히 눈 안으로 들어왔어요. 단풍구경을 하러 멀리 떠나지 않아도 볼 수 있고, 알 수 있었던 자연이 들려주는 계절의 변화들이었죠.


바쁜 월요일이지만, 오늘은 잠시 시간을 내어 가을 하늘 한 번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떠나가는 가을이 쓸쓸하지 않게, 세상을 예쁘게 물들여줘서 고맙다고 눈인사 잠깐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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