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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은 Jun 12. 2017

하루 한 생각 #17

꿈에서 친정식구들과 뉴질랜드에 놀러 갔는데
여행 도중에 일행을 잃었다.
설상가상 핸드폰까지 잃어버려서 멘붕이 왔다.

핸드폰도 없고 연락처마저 모르니 발만 동동 구르다
마침내 로밍폰은 서울과 전화번호가 같다는 생각이 났다.
남의 전화기를 빌리기 위해 길 가는 현지인에게 영어로 부탁을 했다.

외우고 있던 언니 전화번호로 통화를 해서 핸드폰 잊어버렸다고 하니까
우리가 머물던 호텔에 맡겨놓고 안 찾아갔다고 세 번이나 전화가 왔더란다.

어쩜 꿈에서도 나는 그렇게 하는 짓이 현실과 똑같을까?
게다가 영어도 되게 더듬거리더라.
오래간만에 꾼 꿈인데 완전 실망이다.

꿈인데 좀 허황되면 어때서. 핏!
상상력 부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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