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생각 #38
끊임없는 창작에 정신을 쏟고 있더라도
실제 몰두해서 일이 되는 시간은 하루 세 시간쯤.
그러기 위해서 종일 근처에서 놀고 살피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창작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어도
남 들 눈에는 다 일 안 하고 노는 것처럼 보이니
그 시간에 할만한 수많은 일거리가 조금씩 줄을 선다.
그런 일에 맥없이 함몰되면 창작 출력물이 빈곤해진다.
어떤 일은 정신을 고양시키지만 어떤 일은 에너지를 고갈시켜버린다.
그런 걸 잘 구분해서 진퇴를 결정해야만 창작자로 그나마 버텨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