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생각 #40
모르는 사람과 느슨한 연결을 시작할 때
꽤 호기심 돋는 사람과 좀 더 친밀해지려 할 때
세대의 영역이 다른 사람과 소통을 유지하려고 할 때
나는 늘 고민한다.
어디까지 다가가고 어느 만큼 물러서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쾌적한 거리에서 놀 수 있을까를.
나이가 들어가며 저절로 보이는 게 많은 아지매가
활달한 오지랖과 즐거운 아는 체 사이를 헤매면서도
되도록 누구에게나 부담스럽지 않은 존재가 되려고 애쓰는 거다.
나이 들수록 조금이라도 가볍게 보이려고 말이다.
상대방에겐 그것마저 좀 부담스러울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