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자리

by 방구석여행자

“나 때문에 꼴찌 하면 어떡해?”

“괜찮아. 같이 가는 게 더 재미있으니까. “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은 정서우다. 그러나 친구들에게 서우라는 이름보다 ‘북이’라고 많이 불린다. 북이가 뭐냐 하면 거북이의 줄임말이다. 서우는 모든 행동이 다 느리다. 학교가 끝나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하교하던 어느 날 한 수족관이 보였다. 그 수족관에 발걸음이 갔다. 거기에서 다양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동안 옆에서 쳐다보고 있는 거북이를 만났다.

그런 거북이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거북이는 등껍질 속으로 들어갔다.


집에 돌아와 거북이를 생각하며 잠을 청하려는데 갑자기 생각이 떠올랐다. 책상에 앉아 종이접기 하며 거북이를 만들고 책상서랍에 집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꿈을 꾸게 되는데.


거북이를 따라 간 바닷가에서는 수영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물고기들과 거북이 모두 빠르게 수영하다가 거북이가 갑자기 돌아서는 게 아니겠는가.


“나 때문에 꼴찌 하면 어떡해?”

“괜찮아. 같이 가는 게 더 재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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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만든 기다란 줄이 빙글빙글 돌아가요.

느릿느릿 돌아가면 사뿐사뿐 뛰고, 빨리빨리 돌아가면 후딱후딱 뛰어요. 줄에 걸려도 괜찮아요. 다시 발맞추어 뛰면 되니까요. “


거북이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다른 물고기친구들과도 함께 어울려 논다. 꿈속에서 깨어나자 친구가 서우 앞에 나타난다. 서우만큼이나 거북이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둘은 수족관으로 향한다.


속도가 느리다고 놀리고 따돌릴 게 아니라 도와주고 더불어 살아가다 보면 서로 함께 기쁠 수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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