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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Feb 27. 2017

퇴사일기 #19. 프랑크푸르트에서 나만의 서울 만들기

6월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방랑을 잠시 멈추고,

한달간 프랑크푸르트에서 머물기로 했다.


어떤 도시를 여행하다보면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도시와 비슷한 분위기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예를 들자면 신주쿠에서 명동을,
함부르크에서 시드니 하버를,
프랑크푸르트를 보며 여의도를 떠올렸다.



프랑크푸르트 안에서도
거의 맨날 오다시피 하는 Haupwache역 앞.
왠지 모르겠지만 이곳이 꼭 광화문 같아 편안하다.
내가 심심할 때마다

볼일이 없어도 습관처럼 갔던 광화문처럼,
그냥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다.

Hauptwache




haupwache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나오는 Römer.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뢰머광장이다.
haupwache가 광화문이라면,
이곳은 마치 덕수궁 같달까.
난 광화문에서 덕수궁이나 종로까지 걷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곳이 마치 그런 느낌이라 매번 걷게 된다.

Römer




그리고 이곳은 프랑크푸르트 내 나의 한강!
한강 라이딩 대신 마인강 워킹 중이다.

나에게 한강 같은 곳 프랑크푸르트 마인 강



프랑크푸르트에 나만의 서울 만들어 다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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