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기 #25. How old are you?

8월 10일 몰타에서

How old are you?
영어 배우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문장.
영어권 문화에선 이 문장이 실례라고 배웠는데
그렇게 배운건 우리나라 사람들 뿐인지,
어학원에 가면 다들 거리낌 없이 물어본다.

몰타의 해변

서양인들의 나이는 정말 예측 불가다.
생각보다 노안이라(또는 아주 드물게 동안이라)
놀라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반대로 그들이 보기에 아시안들은  참 동안이다.
내 나이를 말하면 다들 what?????의 반응이다.
역시! 아시안 중에도 한국인이 제일 동안이야!
생일이 12월인 관계로다가 두살이나 어려졌음에도,
거기서 또 3-4살은 어리게 보는 행복한 이곳.

결론은 떠나기 싫다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