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몰타에서
2015년 7월 23일에 썼던 저 글이
기대치 않게 불과 9개월만에 이뤄졌다.
나란 사람 실천력이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순간 나에게 놀랐다.
참 평범하게 남들만큼 열심히도 살아왔다.
스무살때부터 알바를 쉬어본 적이 없고,
나름 어학연수랍시고 영미권 생활도 해보고,
해외봉사 가서 미친 사포질도 경험해봤고,
물꼬 잘튼 대외활동 덕에 대외활동도 원없이 했고,
복수전공도 무사히 마쳐 학위도 두개고,
남들 다 맞는다는 토익 900 맞으려 일년내내 봤고,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는 회사도 다녀보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도 다녀보고.
이렇게 딴 짓 열심히 한다고,
20대 때 못 이뤄본 건 장학금 뿐이다.
앞으로 내 10년은 또 어떤 일로 가득하게 될까.
내 실천력은 나에게 또 뭘 가져다 줄까.
나를 믿는 것이 내 인생의 나침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