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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보다 싸게 한 아이슬란드 여행기_05

어서 와! 아이슬란드는 처음이지?

by Doo

어서 와! 아이슬란드 처음이지?


6월 26일, 낮 2시 우리는 암스테르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아이슬란드를 향해 떠났다. 비행기 안에 먹고, 자고, 마시고를 반복하는 사이 비행기는 경유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서서히 도착한다.


으이곡,

긴 비행시간 끝에 드디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무사히 도착~ 비행기에서 내려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미리 예약해둔 레이캬비크행 티켓을 발권을 해야 한다. 우리는 공항에서 체크인 수속대를 찾아 공항 곳곳을 찾아봤지만 으잉? 체크인 수속대가 보이질 않는다. 불안해진 마음에 안내데스크에 물어봤다. 직원은 친절하게 빙긋 웃으며 아직 시간이 안돼서 그렇고 보딩 타임 1시간 전 탑승구에서 티켓 발권 가능하니 안심하라고 한다. 상긋하게 웃으며 안내해주는 직원의 미소를 보고 우리의 마음은 곧 안심되었다.

'아직 비행기 탑승까지 2시간이나 남았네'


우리는 오랜 비행시간으로 인해 몸이 피곤했다. 아무렴 오후 2시에 출발해서 한국시간 다음날 아침 8시 반에

스키폴 공항에 떨어졌고 좁디좁은 이코노미 좌석에서 밤새 비행했으니 매우 피곤할 수밖에 다행히 스키폴 공항에는 우리 같은 여행자들의 피로를 아시고 반은 누울 수 있는 소파가 준비돼 있다. 소파에 누워서 혹시나 깊이 잠들어 비행기를 놓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자명종을 맞춰놓고 잠깐이지만 눈을 붙이고 보딩 타임에 맞춰 일어나 무사히 아이슬란드행 비행기표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진짜 아이슬란드에 간다!


우리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비행기는 '아이슬란드 에어' 항공사, 비행기에 몸을 싣고 3시간을 비행 끝에 드디어 현지시각 26일 23:30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까지 걸린 시간은 총 18시간!! 아직 국내서는 직항이 없는 관계로 이 정도면 나름 양호한 시간에 속한다.


도착해서 공항 밖을 잠깐 나가봤다. 듣던 대로 백야다. 밤 12시가 됐는데도 해가 떨어지질 않는다. 그리고 날씨가 쌀쌀하다. 호~ 하고 불어보니 입김이 분다. 아이슬란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계절은 여름이지만 기온은 우리나라 늦가을에서 초겨울 기온이었다.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밤 자정을 넘었기에 공항에서 밤을 지새울까 고민했었다. 하지만 공항직원이

매시간마다 버스가 있다고 알려줘서 우리는 버스 티켓을 끊어놨다.


요금은 편도 2명 60달러

버스는 FLY버스라고 케플라비크 국제공항

에서 레이캬빅 시내까지 연결해주는 버스다.


이 버스 외에도 시내까지 연결해주는

버스업체는 몇 개 더 있다.



버스는 우리의 목적지인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큰 캠핑장에 우리를 내려다 줬다.도착한 시간을 보니 새벽 2시 30분 이 시간에도 훤한 것을 보면 이나라 여름에는 밤이라는 것이 없다.


우리는 곧바로 텐트를 치고 침낭 안에 들어가 곯아떨어졌다. 몇 시간이 흘렀을까? 주변에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소리에 깼다. 시간을 보니 새벽 6시 20분... 일어나서 캠핑장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티타임 하고, 체크인을 했다.


금일 일정은 레이캬비크 시내로 나가 환전을 하고 유심칩을 사고, 시내를 구경한 후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들어올 예정이다. 그렇게 아이슬란드 여행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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