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해 내안의
능력을 발견했다.

돌고 돌아 10년만에 깨닫게 되다.

by Doo

작년 이맘때쯤,

200일간의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 일이다.

지인을 통해 프리랜서로 첫 작업을 의뢰받았다.

그 작업은 펜션 홈페이지 신규 구축 작업


사실 당시만 해도 프리랜서 직업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저 우연히 지인을 통해
작업이 들어온 거였고 그 작업을 내가

맡은 것뿐이다.


그런데 그 일을 시작으로 점차 인맥을 통해
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프리랜서로 가능성을
본 나는 올해부터 사업자를 내고
본격적으로 개인사업자의 길에 뛰어들었다.


1인 영세기업이지만 나름 애정을 담아
회사명도 지었다.


'두 그라피스(Doographys)'


명함도 새로 만들었다.
내 포트폴리오 홈페이지도 새로
만들기 위해 기획 중이고
한 달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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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쉽지 않을 거다.
안정적인 직장을 뛰쳐나와
(사실 난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 본 적도 없다.)
대한민국에서 자영업자로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향후 2년은 월백만 건지자는 각오로
시작한다. 지금처럼 아끼면서 알뜰하게
생활하면 충분이 가능하다.


아마 당분간 수입이 일정치 않으니
알바도 같이 병행해야겠지.


돈이 없으니 모든 걸 최소 자본으로 시작한다.


사무실 대신 우리 집에서
가지고 있는 맥북을 이용해 작업하고
인맥과 SNS를 통해 홍보하고
내가 발로 뛰어 영업하고


그렇게 1인 기업가로 자립을 시작한다.
내 시작은 미약하다. 그것도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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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여행잡지 트레비에서
객원기자 명함도 나왔다.


졸지에 난 명함이 두 개다.

두 그라피스 대표 명함
트레비 객원기자 명함


여행사진작가의 꿈도 차근차근
실현해나가고 있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원고를
기고하고 이모 든 것이 재미있다.


그런 거 보면 인생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디자인 하기 그렇게 싫었는데,

회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유로운 환경 속에 디자인을 하다 보니
차츰 인정받기 시작했다. 인정받기
시작하니 전과 다른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제야 디자인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것도 7년 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다.


내 꿈을 이루겠다고 나선 지난 1년 2개월간의
여행은 나의 능력이 바로 내 안에 있다는 것 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걸 알기까지 10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다. 그것도 빙빙 돌고 돌아
이제야 깨닫게 됐다.


이제 나는 소박한 꿈을 꾸어본다.


-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두 그라피스 대표
- 여행사진작가
- 그리고 미래의 사진 책방 사장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는 재미가 있고
앞으로 나의 삶은 또 어떻게 진행될까?


크몽, 나의 프리랜서 작업 판매 사이트

https://kmong.com/gig/97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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