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국내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트래비 매거진 Sep 04. 2017

영화와 여행이 만나는 9월

여행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이라면, 영화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닐까. 
그렇다면 묻겠다. 
이 둘과 함께라면 당신은 어떤 세상을 마주하게 될까.


순천

동물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도심 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 도시, 순천에서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무대로 동물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야외 상영관, 놀이터, 풀장 등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도 함께 마련된다. 정원 인근에 위치한 순천만 습지에서는 이맘때쯤 순천의 가을을 마주할 수 있다. 나긋이 흔들리는 갈대밭 사이로 천천히 흘러가는 가을바람을 느껴 보는 건 어떨지.

기간: 9월15~19일
장소: 순천만 국가정원 및 순천 일대





제주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계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때로 영화는 가려진 세상을 내보이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여성노동자, 성소수자 등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문제를 다루는 제주의 여성영화제처럼. 제주여성영화제에서는 여성 감독이 제작한 다양한 여성주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를 본 후에는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용담공원을 둘러보자. 용머리 모양의 바위로 유명한 곳으로, 푸른 제주 바다의 절경을 자랑한다.

기간: 9월21~24일
장소: 영화문화예술센터






울주

별빛 가득 하늘 아래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은 어쩌면 우리네 인생과 꼭 닮아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이유다.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별빛 야영장의 ‘옹기종기 가족 캠프’에서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영화의 여운은 울주의 자연으로 달래 보자. 영남알프스 자락의 맑은 공기가, 순백의 억새가 일렁이는 황금 억새평원이 기다리고 있다.

기간: 9월21~25일  
장소: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매거진의 이전글 '홍성'에서는 그 누구라도 쉼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