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챗GPT에 들어갔다가 GPT Store가 오픈한 걸 보고 바로 글을 올렸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습관처럼 브런치 조회수를 확인했다가 깜짝 놀랐네요. 갑자기 왜 조회수가 폭증했을까?
유입 경로가 구글이라, 혹시.. 하는 마음에 검색해 보니, 아래 그림과 같네요. 위에는 OpenAI Official이고, 제 글 바로 아래는 짝퉁 GPT Store군요. 앱스토어에도 이런 곳들 많아서 실수로 다운로드하곤 했었는데, 역시나 이런 데에 발 빠른 곳들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
며칠 전 일본 사람들이 아직도 야후를 이용하는 이유라는 영상을 봤는데, 이유 중 하나가 텅 빈 구글 화면에서는 뭘 해야 할지 몰라서라는 내용이 있더군요. 그에 반해 야후의 경우 우리나라의 네이버나 다음처럼 뉴스 등 볼거리가 잔뜩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방문해도 이것저것 보게 된다는 거죠.
그런 면에서 생각해 보면 챗GPT도 마찬가지입니다. 챗GPT 사이트에 들어가면 프롬프트 창 외엔 아무것도 없죠. (물론 샘플 질문 몇 개가 있긴 하지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앞으로 다양한 GPTs를 활용해서 GPT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과 그 결과물들을 콘텐츠화시킨다면, GPT로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못 쓰는 분들을 상당수 유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챗GPT나 미드저니 등을 왔다 갔다 하면서 필요한 작업들을 시키고 있는데, 주변에 있는 분들은 도대체 이걸 어디에 쓰나.. (그런데 유료 결제까지 한다고?)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AI는 내가 해야 하는 일에는 큰 도움이 안 됩니다. 어차피 관성적으로 하던 것들이고 나름의 법칙이 있는데 GPT가 이런 걸 다 알고 있을 리 업으니 오히려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에는 엄청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는 워밍업 기간이 필요하죠. 그런데, GPT는 이런 기간을 크게 단축시켜 줄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 콘텐츠에 일러스트도 넣고 싶고, 영상도 만들어 보고 싶고, 뭐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다들 그렇듯이 작심삼일이죠. 하지만 AI 세계에서는 3일이면 많은 걸 이룰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만 명확하다면 사이트도 몇 시간이면 만들 수 있고 (제작은 1분이면 되지만,, 커스터마이징을 좀 해줘야 하니깐..), 유튜브 크리에이터 되기도 Right Now! 가능합니다. 이렇게 진입장벽을 낮춰서 시작하면 경험이 쌓이게 되죠.
저 역시 지금은 미드저니로 이미지 만들고 포토샵으로 수정해서 쓰는 일이 익숙해졌습니다. 불과 몇 달 전에는 상상도 못 하던 일이죠. 조만간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볼 생각입니다. 영상은 어차피 못 만들 거라 생각하고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말이죠..
나는 AI로 뭘 할지 모르겠다면...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이 뭘까?? 를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물론 하고 싶은 건 많은데 AI가 딱히 도움이 안 되는 일도 많겠지만, 혹시나 하고 싶었던 걸 습관적으로 포기하고 있지는 않은가 한 번쯤 생각해 볼 때입니다.. 게다가 새해가 됐으니까요.
AI를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하고 싶은 챌린저들을 모집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