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무둘 May 06. 2022

회복탄력성, 그래도 살아갈 힘

감사하면 뇌가 바뀌고 삶이 바뀐다.

회복탄력성이라는 단어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위기와 역경을 남들보다 잘 극복하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언급되기 시작한 단어입니다. 회복탄력성은 말 그대로 원 상태로 회복할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용수철을 잠시 누르거나 늘려도 금세 본모습으로 돌아가듯이 시련을 겪은 후에 다시 심리적인 균형을 회복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회복탄력성이 있다면 힘든 일을 겪고 난 후에도 이전의 평화로웠던 마음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쉽겠지요? 심리상담을 찾아오는 이유도 다 이런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일이 터지기 전에 괜찮았던 내 마음을 되찾고 싶어서 심리상담센터를 찾아오는 것이니요. 그래서 회복탄력성은 중요합니다. 타인과 외부 환경이 내 뜻대로 개선된다면 최상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도 리적인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사실 마음이 안정이 된 후에야 타인과 외부 환경에 올바른 대처를 수 있기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회복탄력성은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다고 합니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크게 2가지를 꼽습니다. 한 지는 감사일기를 쓰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적당한 운동이 백익 무해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요. 런데 감사일기가 회복탄력성을 높인다는 점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사했던 것에 대해 몇 줄 쓰는 행위로 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감사일기를 쓰면 좋은 점은 생각의 스위치를 전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심리적 괴로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시에 갇혀서 괴로움을 유발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곤 합니다. 부정적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이지요. 환경이나 타인바꿀 수 없다면 당장 내 안에서 반복되고 있는 이 생각과 감정의 악순환만이라도 끊으면 좋을 텐데, 오히려 자꾸 더 깊은 구덩로 빠져 듭니다. 이럴 때 감사한 점을 떠올려 보면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게 됩니다. 긍정적인 뇌 회로의 스위치가 반짝 켜집다. 그동안 부정적인 정신의 수렁에 빠져 근시안적이고 편협한 시각에만 머물러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지요. 멈춤으로써 비로보게 됩니다. 아직 끝장난 게 아니며 내 삶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만일 매일 아침 감사일기를 쓰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하루 중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들 때 미리 준비해 둔 감사일기의 용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정신 상태를 즉시 환기할 수 있는 도구가 있는 셈입니다. 감사의 감정은 뇌과학적인 에서 다른 어떤 긍정적 감정보다 강력합니다. 행복 등 다른 긍정적 감정보다 훨씬 다채로운 긍정 호르몬을 분비하지요. 이런 을 반복면 뇌 자체를 긍정적인 뇌로 훈련을 시킬 수 있습니다. 산길도 사람이 자주 가는 길은 잡목을 쳐내니 길이 나게 되고 자주 가지 않는 길은 다시 수풀이 우거져 길이 사라지지요. 뇌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일기를 계속 쓰고 내 삶의 감사한 부분되새기면 부정적인 것에는 점점 덜 주목하고 내 삶에서 좋은 부분에 점점 더 많이 주목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뇌가 달라지고 회복할 수 있탄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좋은 점은 하나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살아갈 이유와 힘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힘을 모아 사한 부분에 주목하고 최선을 다해 부정적 생각과 감정에 물들지 않도록 노력을 해보세요. 인간의 위대한 점 중에 하나는 자생각과 감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부의 자극으로 불가피하게 힘들게 되었지만, 그때 나 자신의 능력으로 나를 회복시킬 수 있다면 그 기분이 어떨까요? 그런 내가 어떻게 느껴질까요? 감사일기 몇 줄로 시작해보세요. 내 뇌가 바뀌고 인생이 바뀌는 기적이 생각보다 쉽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내가 문제투성이라고 느끼는 당신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