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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Dec 17. 2021

[단희쌤] 구독자 63만 단희쌤을 만나다. ‘인클 강연

[단희쌤] 구독자 63만 단희쌤을 만나다. ‘인클 강연’ 제안 

    

“운, 운명이라는 것은 개척하는 자에게 있다.”

바쁘게 살다 보면 운과 운명을 깊게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운과 운명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간다고 생각한다. 운명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데 운이 따라오기 만무하다.

최근 단희쌤을 만난 스토리를 생각해 보니, 여지없이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의도대로 계획대로 움직인 것이 아니다. 운이 따랐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단희쌤 수요일 오후 5시 미팅이어요. 아휴 큰일 났네요. 그날 저녁 약속이 있는데 그 약속을 바꿀 수 없어요. 하루 변경할 수 없나요?. 약속이 더 중요하죠. 스케쥴 다시 잡아 볼게요.”

지난주 일요일 비움으로 건강을 경영하라 저자이신 임어금 작가님께서 단희쌤 미팅에 함께 가자고 얘기했다. 공교롭게도 그날 중요한 선약이 있어 변경할 수 없었다. 작가님께 단희쌤의 약속변경을 요청했다.     

화요일 아침 선약을 잡았던 분이 수요일 저녁이 어렵다고 연락이 왔다. 사전에 스케쥴 잡힌 것을 못 봤다는 것이 이유였다. 약속 하루 전날 약속이 무산된 것이다. 평소 이분은 이런 에러를 잘 내지 않는 철두철미한 분이다.      

“내일 단희쌤 만나러 가는 일정 진행됩니까? 네. 제가 약속이 취소되어서 같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임어금 작가님과 통화했다. 연가 보상비 지급 관계로 연가를 정리한 터라 더 이상 연가를 사용할 수 없었다. 반면, 헌혈하면 반일 ‘공가’ 사용이 가능했다. 공교롭게도 수요일 회사 마당에서 단체헌혈 행사가 진행됐다. 아니면, 혈액원에 가서 헌혈해야 했다. 운이 따랐다.     

‘선유도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비즈타워 12층’. 출발 전 단희쌤 사무실이 있는 곳을 확인하고, KTX을 탔다. 임어금 작가님은 다른 일정상 미리 올라갔다. 지하철을 타고 노량진역에서 9호선을 탔다. ‘아뿔싸’ 모르고 급행을 타는 바람에 선유도역을 지나쳐 버렸다. 다시 완행을 타고 선유도역에 내렸다. 5번 출구 앞에서 임어금 작가님을 만났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에 도착하니 단희캠퍼스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구독자 63만명을 가진 유튜브 크리에이트 단희쌤을 만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사무실에서 차를 한잔하고 5분쯤 기다렸을까? 단희쌤 집무실로 들어가라고 직원이 안내했다. 시계를 보니 5시가 조금 안 된 시점이었다.

인사를 하고 명함을 주었다. 단희쌤 ‘마흔의 돈 공부’ 책,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책을 꺼내었다. 대표님은 ‘마흔의 돈 공부’ 책 사인을 해 주셨다. 나도 사인을 해서 드렸다.     

“‘살아있다’를 택할 것이냐, ‘살아간다’를 택할 것이냐. 아, 이 얘기는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단희쌤은 책 목차를 훑어보더니 공감 가는 목차를 짚어가며 이야기를 해 주셨다. 차분하며 무척 따뜻한 인상을 받았다. 그러면서 인클 강의도 제안해 주셨다. 인클은 인생 2막 클래스 준말이다. 뜻밖의 제안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단희쌤과 나이가 같았고, 홀로 살아가는 공통점이 있어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동안 단희쌤은 효소 비우기를 해왔다. 임어금 작가님은 단희쌤의 달라진 몸 상태에 대해 인터뷰 영상을 찍었다. 담소도 나누고, 인생 2막, 인클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니 1시간가량이 훌쩍 지나갔다. 단희쌤은 엘리베이터까지 나와 배웅해 줬다. 겸손함과 따뜻한 인품이 느껴졌다.

 ‘단희쌤과 30분 인터뷰에 48만 원입니다.’ 임어금 작가님이 얘기하신다. 임어금 작가님이 단희쌤을 처음 만날 때, 인터뷰 비용을 지급했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과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만약 수요일 저녁 선약이 취소되지 않았더라면, 언제 단희쌤을 만날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운이 따랐다. 단희쌤을 처음 만난 이날은 내 인생에 중요한 터닝포인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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