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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Jan 19. 2022

[강원국, 어른답게 말합니다] 구설에 오른다면 내 책임

[강원국, 어른답게 말합니다] 구설에 오른다면 내 책임이다.


“살다 보면 남의 입방아에 오를 일이 생긴다. 문제가 크건 작건, 그런 경험은 불편하고 언짢다. 남의 입방아에 오르게 되는 원인은 뭘까?”

강원국 작가가 쓴 ‘어른답게 말합니다.’에서 구설을 주제로 얘기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구설의 원인 중 하나는 성격이 못돼서 구설에 오른다. ‘못된 성격은 못된 말로 나타난다.’라고 했다. 구설은 다른 말로 얘기하면 평판이다.

구설은 좋은 구설도 있고, 나쁘게 인식되는 구설도 있다. 이 책에서 작가가 얘기한 구설은 부정적인 의미의 구설이다.

구설에 자주 오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무조건 받아들이고, 나를 변화시키는 계기로 활용하라고 한다. 아주 공감이 가는 얘기다. 이 말을 곱씹어 보면, 삶의 지혜 중 하나는 절대적으로 내 탓이요 하고 인정하고 바꾸는 것이다. 그 어떤 연유에서든, ‘내 탓이오.’에는 ‘오묘한 진리와 지혜가 숨어있다.’라고 본다.

작가는 구설수는 세상이 나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 했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냉정하게 나 자신을 성찰하고 바꾸라는 얘기였다. 구설을 알고도 변화하지 않으면 엄청난 시련이 닥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구설에 오를 수 있는 성격은 못된 성격이라 했다. ‘성격이 개떡 같다’, ‘성격이 뭐 같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사람의 성격은 인격에 영향을 미친다. 구설에 오르는 사람을 보면, 외형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구설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은 그 사람 얼굴에서 그 사람의 살아온 흔적이 보인다.

직장 생활에서도 구술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어느 집단이나 조직이든 상, 중, 하로 등급이 매겨진다. 그중에 하급으로 전락하는 사람들이 구설에 많이 오르내린다. 상, 중 등급에 있는 사람들도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경우도 많다. 구설에 오르내리는 사람은 평판도 엇갈린다. 상대적으로 적을 많이 만들 수 있다.

특히 공무원 조직에서 눈 밖에 벗어나는 행동들이 한다면, 조직 생활을 하는 동안 평생 꼬리표를 달고 다닌다. 대표적인 것이 상관과 싸우는 것 또는 동료와 불미스러운 다툼이 그것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평생 부정적인 오점으로 남는다. 요즘은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이, 갑질 행위, 양성평등 위반, 성추행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이런 부분에 위반하면 영원히 조직에서 매장될 수 있다. 조직에서 평판이 좋으려면, 일은 기본이고, 동료, 상하 관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이것이 평판으로 남는다.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사람이 살아온 모습이며 인격이라고 봐도 된다.

온라인상에서도 구설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있다. 구설에 오르내리는 사람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강원국 작가가 얘기한 데로 성격과 연관이 되어 있음을 확실하게 느낀다.

“남들이 흉볼 때 거들지 않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말조심하는 것이다. 구설은 가까운 사람이 만들어낸다. 분수에 맞지 않게 너무 잘 돼도 구설에 오른다. 구설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강원국 작가는 구설에 휘말리지 않는 방법과 구설에 대응하는 자세 마음가짐을 잘 얘기했다.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그 사람은 어떻더라 하며, 남에게 들었던 얘기를 전파해왔던 자신을 반성한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성경 말씀이 생각났다.

강원국 작가가 얘기한 구설을 통해 내가 구설에 오르지 않도록 남을 비방하거나, 특히 말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칭찬은 퍼나르다, 비방은 절대 퍼 나르지 않겠다고 생각을 다잡아 봤다.


말을 좋아하면, 남의 말을 많이 한다. 남의 말 내가 하면 남도 내 말을 한다.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을 말까 하노라. -작자 미상 「청구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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