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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Apr 01. 2022

[우리 가족 미션] 서로 사랑하기,나답게살기,평생공부

[우리 가족 미션 소개합니다] 서로 사랑하기, 나답게 살기, 평생 공부


우리 가족 목표는 첫 번째, 분노조절 두 번째 자존감 확립, 세 번째 평생 공부 세 가지다. 한 3년 전으로 기억된다. 수성구 만촌동에 생활할 때 두 아이가 잘 보이는 방문 앞에 붙여 놓았다. 이 세 가지 목표는 재작년 근처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지금까지 아이들 방문과 내 방문 앞에 붙여 놓았다. 아이에게 이 문장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생각해 봤다.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마음속에 이 단어는 기억되었을 것 같았다. 

최근 우리 가족 목표를 새로 만들었다. 목표가 하위 개념이라면 미션은 상위개념이다. 우리 가족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다. 

첫 번째는 서로 사랑하기로 정했다.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가족에게는 서로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하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한 부모 가장으로 13년째 살면서 아이한테 사랑을 베풀지 못한 것이 가장 가슴 아프게 남았다. 이것을 알게 된 것도 책을 출간하면서 깨닫게 됐다. 물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따뜻한 부모의 사랑일 것인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그런 사랑을 제대로 주지 못한 것이 가슴에서 솟아났다. ‘아이에게 더 이상 사랑이 결핍되어서는 안 되겠다.’ 아이에게 사랑을 더 많이 줘야겠다는 생각을 다 잡게 된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그동안 못해줬던 마음이 한없는 슬픔으로 다가왔다. 아이가 사랑이 충만하다면, 사회 어디에 가서 생활하더라도 사랑으로 삶을 살아갈 것 같았다.

두 번째는 나답게 살기다. 어떻게 보면 단 순한 말 같지만, 많은 의미가 내포돼 있다. 나답게 사는 것은 주체적이고 독립적이며 자주적 존재다. 어느 누구의 눈치와 간섭 없는 오롯이 나만의 인생, 원하는 인생을 산다는 의미도 있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자존감이 올라갈 때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충만하게 해 준다면 자연히 자존감도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는 자존감이 떨어질 때 쓸데없는 자존심은 올라간다. 두 아이에게는 포용하고 받아들이고,어루만져 주는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삶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아이 미래가 어떻게 될까 두려운 마음보다, 아이가 건강하고 사랑으로 자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어느 집안이나 큰 아이와 둘째 아이의 성격이 비슷할 확률 보다, 완전히 별개인 확률이 더 높다.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다. 성격이 극과 극이다. 이제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며 감싸 안으려는 마음이 정착되었다. 

마지막 세 번째는 평생 공부다. 50이 넘게까지 살면서 깨달은 것은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는 사회다. 기업도 혁신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듯, 사람도 무릇,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어제의 지식이 삶의 경험을 통해 지혜는 될 수 있지만, 미래의 열매를 맺어주지는 못한다. ‘학창 시절 공부가 끝이 아니다.’라는 것을 아이에게 분명히 말해 주고 싶었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공부하며 그 속에 길을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에게 앞으로 꼭 실천해야 할 것이 평생 공부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니, 아이가 방황하는 모습이 보이더라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은 30~40대에 직업이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도 아니다. 100세 시대는 평생 공부만이 사람의 운명을 바꾼다고 생각했다. 

둘째 아이도 내년이면 성인이 된다. 아이들 자라는 것을 보면 금방이다. 세월이 가는 속도가 감당이 안 된다는 것을 실감한다. 이제 곧 독립할 나이가 된다.

“품 안의 자식을 놓아야 나도 성장한다. 부모들이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만 쉽지 않거든요. 소장님은 자식을 가뿐히 내려놓았습니까?.”

지난번 KBS 아침 마당 출연 당시 패널 한 분께서 아이와 관련해 질문들 던진 적이 있다. 나는 아이에게 성인이 되면 분가해서 독립적으로 살아가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새가 자라면 둥지를 떠나 듯, 아이도 성인이 되면 새처럼 둥지를 떠나 살아가야 한다.

오늘 아침, 큰아이, 작은 아이, 내 방 문 앞에 붙여 놓았던 우리 가족의 목표를 제거했다. 우리 가족 목표를 우리 가족 미션으로 바꾸고 새롭게 방문에 붙여놓았다. 몇 주 전 아이에게 우리 가족 미션 세 가지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사랑이 넘쳐나고 나답게 살기 위해 평생 공부하는 삶을 살아가면 하는 바람이다.나 자신도 아이와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고 인생 2 막을 나답게 살기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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