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즈(Valdez)에서 앵커리지까지

두번째 알래스카여행

by 질경이

발데즈를 출발해 리차드슨 하이웨이(Richardson Highway)를 따라 북상하다

글렌알렌(Glennallen)을 만나 서쪽으로 가면 글렌 하이웨이(Glenn Highway)이다.

한참 가다 유리카 서밋에서부터 이 길은 올 아메리칸 로드(All American Road)가 시작된다.

지도에 보통 길 옆에 빨간 점선으로 표시되는 경치 좋은 길(Scenic Byway)에도 여러 급이 있는데

All America Scenic Byway라는 이름이 주어지는 곳은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급이다.

미국 전체에 40개 정도 있는데 알래스카에만 3곳이 있다

앵커리지에서 유리카 서밋(Eurika Summit)까지의 글렌 하이웨이,

앵커리지에서 슈워드(Seward)까지 슈워드 하이웨이(Seward Highway),

페리나 크루즈를 타고 볼 수 있는 우날래스카(Unalaska)에서 케치칸을 거쳐 벨링햄까지의 바닷길 Marine Highway 다.


글렌 하이웨이를 갔다.

18000년 되었다는 Matanuska빙하가 멀리 보인다.

이 길에서는 알래스카의 4대 산맥

알래스카, 추가 치산맥, 타키트나 산맥, 랭겔 세인트 엘리아스 산맥을 다 볼 수 있다.

발데즈에서 점심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차를 갓길에 세우고 차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이 길은 경치는 좋은데 식당은 없다.


롤러코스터 같은 길.



옐로 재킷지역 (Yellow Jacket )



드디어 알래스카에서 제일 큰 도시 앵커리지 도착했다.

제일 크지만 수도는 아니다.

수도인 주노가 육로로 갈 수가 없어 앵커리지로 수도를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있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기억을 더듬어 여행 안내소를 찾아 길에 차를 세워 놓고 걸었다

시청 청사에 있는 여행자 안내소에 들어가는데 보안검색을 비행기 탈 때만큼 심하게 한다.

안내소는 대단히 잘되어 있고 담당 직원이 마침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자신의 경험과 좋아하는 캠핑장을 지도에 표시해 주며 성의껏 대답해 주어 남은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알래스카에 있는 여덟 개의 국립공원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는데 경비와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들어 일단 포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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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레인디어 사슴(Reindeer) 소시지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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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삼아 하나 사 먹었다.

맛은... 그냥.. 별로.



여름이 짧아서인지 길에나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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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인천 3802마일...


그때 구경했던 벼룩시장도 그대로 있다.

4년 전에 왔을 때 우동을 사 먹었던 한국식당을 찾으니 기념품가게로 변해있다.

그 근처 다른 식당에 들어가 우동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 미국을 오려면 직항 비행기가 없어 앵커리지를 경유해야 했었다.

그때 기다리는 시간에 공항 안에 있는 구내매점에서 우동을 사 먹었던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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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크루즈로 왔을때는 저 호텔에 묵었는데 이번 여행은 컨셉이 다르다. 저녁까지 해결했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안내소 직원이 추천한 캠핑장으로 향해 출발.


앵커리지에서 1번 하이웨이 남쪽으로 한 시간 반쯤 가다가 찾아들어간 Tenderfoot Camp ground는

써밋호숫(Summit Lake) 가에 있다. 호숫가에서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둘러본 호수는 참 고요하고 맑고 깨끗했다



호숫가로 난 오솔길을 걸으니 작은 야생화들이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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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네 개의 꽃잎 끝에 빨간 물이 들어있는 게 수수하면서도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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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州花 물망초(Forget-me-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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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 Parsn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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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르는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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