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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질경이 Feb 15. 2023

제스퍼 국립공원, 캐나다

앨버타주의 Siskatoon Lake 주립공원 안에는 호수가 있고 

그 안에 배를 타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는 Siskatoon Island Camp 장이 있다. 


공원은 조용하고 

가끔 낚시하는 사람이 보였다.


자스퍼 국립공원을 향해 가는 날 아침 날이 흐리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주 예쁘고 조그만 호수가 길에서도 보여 잠시 들어가 차를 세우고 오리들과 비방울이 만드는 무늬를 보았다.


자스퍼 국립공원의 북쪽 입구에 도착해 3일 입장료를 내고 남쪽으로 향해 갔다.




여기도 노루들이 많이 있다.

이 노루들은 건강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모두들 이름표를 달고 있다. 어딜 가도 추적된다.

전 날 만난 그 불쌍한 노루도 여기 오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텐데.

그는  꼬리표가 없는 자유를 택했나 보다.

"Freedom is not Free"라는 말이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립공원 안의 폭포.  물이 무섭다. 

물은 땅의 모양에 따라 모습이 바뀐다. 

비는 계속 내리고 강가에 예쁜 꽃들이 피어있다.  

캐나다 록키가 위용을 드러낸다.

빙하가 녹아내려 만든 강은 잔잔하다.  


빙하가 조금 남아있다.

훨씬 더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데날리 국립공원과 비슷하다

빙하를 가까이서 보려면 저 길로 올라가야 한다.  비는 내리고 

알래스카에서 빙하 많이 보고 돌라오는 길이라 

그냥 지나가기로 했다. 

나만의 이야기 일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여행이나 돌아갈 때는 좀 서두르게 된다.

갈 때 볼 수 있는 것은 되도록 다 보고 가는 것이 좋다. 저길 갔다 오지 않은 것이 나중에 좀 후회가 되긴 했다.



루이스 호수 입구.  

날이 흐려 물색이 전 같지 않다. 몇 년 전 처음 왔을 때만큼 감동이 오지 않았다.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호텔.

저 호텔에서 꼭 한번 자보고 싶다는 친구도 있는데 

나는 호텔보다 국립공원 안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머무는 것이 더 좋아  캠핑장을 찾는다.

자스퍼 국립공원은 본 것이 아니고 그냥 지나온 것이 되고 말았다.   


공원 입구에서 차에 기름을  채우는데 

여기는 환전 Fee가 9%다.

캐나다를 다니다 보니 1대 1로 환전 비 없이 바꾸어주는 곳도 있고

많게는 10%,7%,5% 받기도 한다.

갈 때는 몰랐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캐나다 현찰을 가지고 다니다가 비싸게 받는 곳에서는 캐나다 돈으로 내는 요령도 생겼다.


그랜드 프래이리(Grand Prairie)에서 글레이시어 국립공원까지 652Km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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