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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2023
오늘 팀 장거리 달리기 후, beer mile race가 있었다. 몇 년 전 20대 후반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팀멤버의 아들을 기리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그의 생일 즈음에 개최된 레이스. 규칙은 간단하다. 그가 좋아하던 특정 맥주 한 캔을 흡입+0.25마일 달리기를 네 번 하면 된다. 즉, 1마일을 달리면서 맥주 4캔을 마시는 것. 물론 맥주 1캔이 아닌 다른 용량, 다른 음료도 가능.
나는 그전에 오늘 계획된 달리기를 다했고, 요새 술을 전혀 안 마시는지라 참가를 하지 않으려다 비록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고 가족에게 지지를 보내고 싶어서 참가했다. 처음 0.75마일은 그냥 물을 마신 후에 뛰었고 그리고 마지막 0.25마일은 맥주 반 캔 정도를 마셨다. 달리다 맥주를 빨리 마시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맥주 마시고 바로 뛰는 것은 더 힘들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달리는 내내 응원과 농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끝나고 나선 삼삼오오 모여 바비큐 그릴에 구워진 핫도그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유쾌했고, 따뜻했다. 앞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내게 중요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면서 살고 싶다, 집에 돌아오며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