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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리퍼 Apr 28. 2023

걸으며 느낀 여행의 감정을 표현하는 여행가

뚜벅이는 윤슬을 만나다

"드디어 뵙네요~~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압구정 정말 오랜만에 왔어요"

"걸어서 오셨죠??" 

"그럼요" 



그동안 요즘 여행 크리에이터 분들 중 걸어서 여행을 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곳저곳 검색을 하다 릭사의 레이더망에 들어온 인싸중에 인싸 한 분을 알게 되었고, 꼭 만나고 싶은 마음에 급히 연락을 해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뚜벅이는 윤슬"이라는 매력적인 크리에이터 분이었는데요. 역시나 만나고 나니 그녀의 스토리가 너무 재밌었답니다. 오늘은 "뚜벅이는 윤슬"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한번 소개드릴게요. 




윤슬님 ~~ 소개 한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국내 및 해외를 뽈뽈뽈 돌아다니는 여행가에요" 


"본캐는 광고대행사에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고요. 짧은 메시지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게 너무 좋아 이 일을 하고 있어요" 


"카피라이터라는 직무를 생각하고 일을 한 건 아니고, 글 쓰는 과정이면 저는 다 좋았어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제 생각이 문장으로 각인되는 게 너무 좋아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카피라이터가 되어있었죠" 






여행 크리에이터가 된 계기는 있었을까요?  


ⓒ 윤슬님 제공 사진


"어렸을 때부터 자라 온 환경이 여행과 친근했어요. 가족이 함께 여행을 정말 자주 다녔는데 그때부터 '여행은 재밌구나'를 느끼게 됐죠" 


"그러다 대학생 때부터 틈틈이 주도적으로 여행을 했는데 국·내외 구분 없이 많이 돌아다녔어요. 간혹 '해외여행'이 더 좋지 않아요?라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저는 여행 그 자체를 느끼려고 하고 있기에 국내, 해외를 구분하는 걸 많이 경계하고 있어요. 국내에도 해외만큼 좋은 곳들이 엄청 많거든요." 


"처음부터 '여행 크리에이터가 돼야지'라는 생각은 없었어요. 제가 여행을 너무 좋아하니까 '덕질하는 창구를 만들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고. 쓰다 보니 '글로만 승부를 봐야지'라는 생각에 브런치를 그리고 '사진만 남겨볼까?'라는 생각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거죠"


"이런 각 채널의 특성에 맞춰 제 기록을 남기고 있는데, 저는 여행하면서 메모장 어플을 많이 활용해요. 어느 글에서는 이 맛집이 대표 메뉴를 추천해 줬는데 저는 사이드 메뉴가 정말 좋았다던지, 어느 글에서는 이 루트가 여행 코스로 적합하다는데 저는 이 길이 더 좋은 거 같은데?라는 제 주관의 여행 순간들을 꼭 기록해서 저만의 TIP을 주고 싶었거든요" 


"제 글을 봐주시고 많이 호응들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에 계속 저의 채널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뚜벅이로 활동하는 계기는 어떤 거예요? 



"뚜벅이라는 콘셉트는 3년 전에 잡고 여행을 다녔어요. 이런 온라인 매체들에서는 1년 반 정도 되었어요" 


"뚜벅이라는 여행이 항상 제 여행 방법에 있어 제게 맞았어요. '걷는 여행'이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대중교통을 타거나 차로 다니면 보지 못할 것들을 걸으면서 많이 보게 돼요. 3~40분 정도 걸으면서 보는 풍경과 상황들을 통해 느끼는 것이 참 많거든요" 


"처음에 걸을 땐 생각을 지우고 걸어요. 그러다 제가 보는 풍경들은 당근 밭에서 농사짓는 분들을 보며 '와 살면서 내가 본 당근 중에 제일 많아' '저 많은 당근이 어디로 갈까?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는 밭일하면서 안 싸우실까?'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걷고 또 생각하고 걷고 해요."


"이러다 보면 이 순간들이 나중에 여행을 다녀와서 빛을 발하게 되는 순간이 와요. 내게 남겨진 기억들이 생각들이 정리가 되고 그 생각이 제 여행의 기록을 남기는데 창의성을 더해주거든요" 





앞으로의 계획이 정말 궁금해요  


ⓒ 윤슬님 제공 사진


"저는 최근에는 뉴스레터를 시작했어요."


"예전에 뉴스레터를 분야를 안 가리고 재밌게 봤었는데, 저와 같은 '뚜벅이들은 어디서 정보를 보지?'라는 생각에 뉴스레터를 시작했고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코로나 이전엔 여행자들의 모임을 소규모로 열었었는데 이제 풀렸으니 앞으로도 해보고 싶고요" 


"마지막으로는 약간 세속적인 목표인데 '세계 일주를 해보고 싶어요'. 당장 계획 잡고 있는 건 여러 가지 콘셉트를 잡고 해외여행을 다녀올까 해요 (구체적인 건 비밀! 뉴스레터에서 확인하세요)"





윤슬님의 국내 여행지를 추천해 주세요 (걸어서요) 



ⓒ 윤슬님 제공 사진
ⓒ 윤슬님 제공 사진



▷ 봄이 되면 가야 하는, 팔당 자전거길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팔당 자전거길”이에요. 봄이 되면 제가 항상 떠올리는 곳입니다."


"자전거길 코스도 초보자에게 잘 맞는 평탄한 길로 구성되어 있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도 많아 잠시 세워두고 가져온 김밥을 먹거나 물멍 타임을 즐길 수 있어요! 올해는 시기가 지났지만 제가 좋아하는 벚꽃 명소이기도 합니다(아는 사람만 아는 벚꽃 명소!)"


"경의중앙선 팔당역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저처럼 뚜벅이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도 갈 수 있어요."





ⓒ 윤슬님 제공 사진
ⓒ 윤슬님 제공 사진


▷ 특별한 테마여행, 용문사 템플스테이 


"두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특별한 테마여행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여행 방식! ‘템플스테이’입니다."


"템플스테이는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이색 여행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요." 


"저는 최근에 양평의 용문사를 다녀왔는데요! ‘올해 봄꽃은 이걸로 다 봤다’ 싶을 만큼 많은 꽃이 피어 있는 사찰의 풍경도, 새벽 기상 직후 봤던 촘촘하게 빛나는 밤하늘도, 일출도 모두 올해 본 여러 풍경 중 최고였어요!"


"용문역이 있어 뚜벅이 여행으로도 갈 수 있는 템플스테이 사찰이에요!"




ⓒ 윤슬님 제공 사진
ⓒ 윤슬님 제공 사진


▷ 낮과 일몰의 풍경이 특별한, 포항 호미곶 


"세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포항 호미곶’입니다. 포항 시내에서 버스로 갈 수 있는 포항 호미곶은 일출로 유명하지만, 낮과 일몰의 풍경도 특별한 곳입니다." 


"주변의 다른 바다보다 힘이 센 움직임과 어두운 색감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그에 반해 일몰 시간대에는 파스텔톤으로 색깔이 겹겹이 쌓여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지요."


"호미곶의 명물 ‘상생의 손’을 이용해 남기는 재치 있는 인증숏도 잊지 마세요!"




'뚜벅이는 윤슬'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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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을 소개하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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