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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호 Nov 05. 2018

행운의 세잎클로버

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07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왜 네잎클로버가 행운을 상징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첫 번째는 프랑스의 전설로 볼품없는 청년 피에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어딜 가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을 축제에서 정말 아름다운 아가씨인 마리와 사랑에 빠져 결혼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그가 행운을 불러오는 네잎클로버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명언을 남긴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1세(Napoléon I)와 관련된 일화입니다. 나폴레옹이 병사로 싸울 때 우연히 네잎클로버를 발견해 허리를 숙였습니다. 그 때 적군의 총알이 그의 위로 빠르게 스쳐 지나갔습니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네잎클로버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이야기들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네잎클로버는 오늘날에도 사람들에게 행운을 불러다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풀밭에서 얼마 없는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재미있는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클로버(학명: Trifolium repens L.)는 잎 수에 상관없이 모두 ‘약속, 행운, 평화’라는 꽃말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 행운을 찾기 위해 세잎클로버 사이를 뒤적이지만 사실은 이미 많은 행운 속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사소하게 여기고 있던 무언가가 내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상징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행운의 세잎클로버는 이미 당신 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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